[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고(故) 강수연(55)의 빈소에 추모 발길이 이어지기 있다. 정식 조문은 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지만 임권택 감독 등 영화계 원로 인사를 비롯한 여러 영화인은 별세 소식이 전해진 7일 오후부터 장례식장을 찾았다.
임 감독은 7일 부인인 배우 채령 씨와 빈소를 찾아 1시간 가량 자리를 지켰다. 채씨는 "(남편이) 지금 너무 충격을 받아 말씀을 못하시는 상황"이라고 임 감독의 충격을 대신 전했다.
[서울=뉴스핌] 한국 영화계의 첫 '월드스타'였던 영화배우 故 강수연씨의 빈소가 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2022.05.08 photo@newspim.com |
'정이'를 함께한 넷플릭스는 "한국 영화계의 개척자였던 빛나는 배우 강수연님께서 금일 영면하셨다. 항상 현장에서 멋진 연기, 좋은 에너지 보여주신 고 강수연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배우 강수연 님의 모든 순간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다.
이준익 감독, 정상진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 배우 엄앵란·안성기, 박기용 영화진흥위원장, 이동하 영화사 레드피터 대표, 김중도 앙드레김 아뜰리에 대표 등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조화를 보냈다.
배우 문성근 봉태규 김규리, 배우 겸 감독 양익준, 가수 윤종신, 방송인 하리수 등 영화·연예계의 추모도 이어졌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임오경 하태경 의원 등 정계에서도 "명연기 평생 기억하겠다"며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배우 강수연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영화계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영화인장 장례위원회를 꾸렸다.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 등이 장례 고문을 맡는다.
장례위원은 강우석, 강제규, 강혜정, 권영락, 김난숙, 김한민, 김호정, 류승완, 명계남, 문성근, 문소리, 민규동, 박광수(여성영화제), 박기용, 박정범, 방은진, 배창호, 변승민, 변영주, 봉준호, 설경구, 신철, 심재명, 양익준, 예지원, 원동연, 유인택, 유지태, 윤제균, 이광국, 이용관, 이은, 이장호, 이준동, 이창동, 이현승, 전도연, 장선우, 정상진, 정우성, 주희, 차승재, 채윤희, 최동훈, 최재원, 최정화, 허문영, 허민회, 홍정인 등이다.
조문은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영결식은 11일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될 예정으로,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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