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새벽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노인이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던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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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음주 운전 단속[사진=인천경찰청].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2022.05.19 hjk01@newspim.com |
A씨는 이날 오전 4시 5분께 인천시 서구 연희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다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운전을 한 거리와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한 후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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