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한일시멘트는 층간 소음 저감을 위해 DL이앤씨와 공동 개발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이 국내 최초로 지상 150m(약 50층) 초고층부 압송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시 주상복합건물 'e편한세상 일산어반스카이' 건설현장에서 압송에 성공하며 상용화 가능성과 시공 안정성을 입증했다.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은 기존 레미탈보다 밀도가 높고 무거워 건축물 고층부 시공 시 차별화된 압송 기술이 필요하다.
이번 타설에는 자동계량 센서를 부착하여 균일한 물리적 성능을 유지하며 타설이 가능한 한일시멘트가 직접 개발한 이동식 사일로가 사용됐다.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품질은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를 통해 이미 검증됐다. 지난 2월 이 제품을 마감재로 사용한 바닥구조가 '중량 충격음 저감 1등급' 성능 실험에 성공했다. 실험실이 아닌 경기도 화성시 e편한세상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측정한 결과라 더욱 신뢰도가 높다.
한일시멘트는 "국내 드라이 모르타르 업계 최초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상용화 생산 기반을 준비 중이며 적절한 시공 솔루션도 준비된 상태"라며 "건설업계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상 150m 초고층부 압송에 성공한 '고밀도 바닥용 레미탈' [사진=한일시멘트] |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