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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신기업가정신' 선포…최태원 회장 "전 경제계 확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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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업가정신협의회 'ERT' 출범...워라밸·채용 등서 공동 챌린지
정의선 회장 "신기업가정신, 기업과 사회의 생존 해결책"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 얼어붙은 청년 일자리에 온기를 넣기 위해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고용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등 떠밀린 수동적인 채용이 아니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선제적 채용'이라는 역량 강화 전략과 더불어 '대한민국 청년실업 문제 해결책'이라는 1석 2조의 기업의 포석이다. 실제, 삼성, SK, 현대차, LG, KT, 포스코 등 6개 대기업이 2022년부터 3년간 총 18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기업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이 마중물이 돼 협력업체, 유관기업 등으로 채용이 확산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4일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밝힌 공동 챌린지 중 하나다.

대한상의는 이날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갖고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문제들을 기업의 기술과 문화, 아이디어 등을 통해 전혀 새로운 해법으로 풀어내겠다'는 뜻을 모았다. 또 실천 다짐을 전 경제계로 확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신기업가정신' 선포…"대한민국 새로운 문제를 기업의 새로운 방법으로 풀자"

선포식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신기업가정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강연했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슬아 컬리 대표가 축사를 했다. 이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 대기업 대표를 비롯해 이종태 퍼시스 회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등 중소·중견기업 대표 그리고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 유니콘기업 대표를 포함, 총 40여 명의 CEO들이 20~30초간 기업별 실천의지를 다졌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이날 행사는 '왜 신기업가정신인가'를 설명하는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했다. 영상은 '기업을 향한 달라진 국민들의 시선'을 소개했다. 시민들은 지금 기업은 꼰대문화, 환경문제, 기업갑질, 보여주기 등의 느낌이라며 시대 변화에 따라 환경에 나서는 기업, 실천하는 기업,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반기문 前 UN 사무총장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필요하다. 그것이 지금의 스탠다드"라며 "개별기업이 혼자 하긴 어렵지만 여럿이 힘을 모아 실천에 옮긴다면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했다. 염재호 前 고려대 총장도 "오늘 선포식을 통해 세계에서 모범이 되는 신기업가정신이 뿌리 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최태원 회장은 'ERT Unpack'이라는 강연을 통해 우리가 맞이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의 새로운 위기와 과제 해결에 기업도 새로운 역할을 다해야 한다면서 전 경제계의 동참을 당부했다.

정의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문제가 기업과 사회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을 소중히 여기며 기업 역할을 사회가치 증진까지 확장하는 신기업가정신이야 말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답"이라고 했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환경, 사람, 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해나갈 것이라 밝혔다. 그는 "전동화 차량 출시 및 수소 모빌리티 확대, 계열사 RE100 참여에 더해 향후 자동차 제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기를 맞은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년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통해 경제계의 실천활동이 내실을 더하고 더 많은 기업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슬아 대표 역시 젊은 기업의 변화상을 말했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유통생태계 구축을 통해 소비자뿐 아니라 임직원과 투자자, 농민, 어민, 중소상공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넣겠다"고 했다.

손경식 회장은 시대가 바라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발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가 정신은 시대에 따라 그 폭을 더욱 넓혀가고 있으며 기업에 대한 사회적 바람 역시 매우 커졌다. 기업은 경제 개발의 선구자로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핵심축으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이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불굴의 도전을 지속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다시 발휘돼야 할 때"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 신기업가정신협의회 'ERT' 출범…기업문화 향상·친환경 경영 등 5대 실천과제 담아

경제계는 이날 'ERT'(Entrepreneurship Round Table,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별도의 실천기구로 출범시켰다. 앞서 미국은 'BRT(Business Roundtable) 선언'을, 유럽은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Europe', 일본은 '기업행동헌장'을 통해 기업의 실천의지를 밝힌 바 있다.

[로고=대한상공회의소]

ERT는 기업선언문 서명을 통해 전체 경제계의 신기업가정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선언문은 기업인, 전문가 등이 만든 실천과제의 공통분모인 셈이다. 선언문에는 5대 실천과제를 담았다. ① 경제적 가치 제고 ② 윤리적 가치 제고 ③ 기업문화 향상 ④ 친환경 경영 ⑤ 지역사회와 상생 등이 그것이다.

선포식에 앞서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과 배달의민족·토스 등 벤처기업, 미래에셋증권·기업은행 등 금융권, 경총·무역협회·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단체까지 총 76명의 기업인이 이번 선언문에 서명했다.

ERT는 전 경제계가 함께하는 '공동 챌린지', 개별기업의 역량에 맞춘 '개별 챌린지' 2가지 방식으로 실천과제를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서 언급된 '공동 챌린지' 예시에는 임직원이 모두 눈치보지 않고 정시 퇴근하는 '눈치가 없네', 하루 동안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Zero 플라스틱 데이', 북유럽식 플로깅(Plogging, 조깅하며 환경을 생각하는)을 벤치마킹한 '줍줍', 다회용 용기로 포장 시 할인해 주는 '용기내 챌린지' 등의 과제를 경제계 전반으로 공동 실천한다는 계획도 있다.

개별기업의 실천과제(챌린지)도 소개됐다. 먼저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과제들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H-온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스타트업에 자금과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윤리적 가치 제고'와 관련, 배민은 외식업종 자영업자에게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배민의 '꽃보다 매출'을 소개했다. 현대중공업은 '1% 나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기업문화 향상'과 관련, 토스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사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급과 무관하게 능력있는 구성원이 권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친환경 경영'도 눈에 띈다. 마켓컬리는 종이 박스 회수 서비스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토대로 나무를 심는 '샛별 숲 조성' 사업(연 1만5200kg 산소를 도시로)으로 환원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관련, 한화는 유치원과 학교에 공기정화기를 제공하는 '해피선샤인' 사업을 소개했다.

최근 대한상의가 706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이 바라는 기업의 실천과제는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조사대상의 29.6%는 워라밸 실천, 즐거운 일터, 임직원 성장 등과 관련된 '기업문화 향상'을 꼽았다. 이어 환경문제 해결(자원순환 활성화, 자연보호, 탄소 감축 등) 25.6%, 윤리경영(윤리의식 확산, 투명한 기업, 파트너사 상생 등) 18.3%, 지역사회 상생(지역소비 활성화, 지역 소외계층 지원, 지역투자 확대 등) 15.3%, 경제적 성장(미래산업 발굴, 일자리 창출, 창업생태계 활성화) 11.2% 순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실천이 되지 않도록 관리도 해 나갈 계획이다.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방법은 '측정'이다. 대한상의는 "기업의 실천성과를 측정할 계획"이라며 "측정의 목표는 기업 간 비교가 아니라, 기업들이 얼마나 변했는지를 지표로 만들어 반기업정서를 줄이는 매개체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측정을 통해 기업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보여주기'라는 오해가 있다면 제대로 알려나가겠다는 것이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신기업가정신 선포가 일회성 선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의 기술과 문화로 각종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구체적 실천과제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응원해 주시고 어떤 성과를 거둬낼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했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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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공개했다.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를 대신해 실제로 일을 처리하는 서비스다. 뮤즈는 이메일 발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개별 작업은 물론 장기 목표를 계획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맡는다. 사용자가 목표를 알려주면 맞춤형 계획을 세우고 시간과 자원을 조율한 뒤 스스로 진행한다. 브라우저를 열어 양식을 채우고 사용자를 대신해 협상도 한다. 메타는 자사 최신 모델 '뮤즈 스파크'가 이 서비스를 구동한다고 밝혔다.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작업을 위해 만든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앱을 닫은 뒤에도 이어진다. 상황이 바뀌거나 승인이 필요할 때 다시 사용자를 찾는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결제를 하기 전이 그런 경우다. 메타는 사용 사례로 차를 더 비싸게 파는 일과 요금을 낮추는 일, 일정 변화에 맞춰 운동 계획을 조정하는 일 등을 들었다. 결제는 스트라이프가 만든 링크(Link)로 할 수 있다. 뮤즈는 링크의 구매 보호를 적용받는 첫 AI 에이전트다. 파손이나 분실, 가격 하락, 무료 반품 등이 대상이다. 링크의 에이전트용 지갑은 일회용 카드를 만들어내 실제 카드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쇼피파이의 간편결제 숍페이도 결제 수단으로 추가된다. 비밀번호 관리 서비스 1패스워드와도 연동해 이용자가 이미 쓰고 있는 로그인 정보를 뮤즈가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뮤즈 구동 화면.[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9.09 mj72284@newspim.com 메타는 뮤즈의 보안 구조를 강조했다. 뮤즈는 '뮤즈 시큐어 VM'이라는 전용 가상머신에서 돌아간다. 클라우드에 있는 독립된 컴퓨터로, 다른 사용자의 에이전트가 접근할 수 없도록 분리돼 있다. 사용자가 연결한 서비스의 데이터와 인증 정보도 이곳에 저장된다. 같은 장치 안에는 '센티널'이라는 별도 감시 에이전트가 시스템 수준에서 분리돼 작동한다. 센티널이 승인하지 않으면 뮤즈가 하는 어떤 작업도 인터넷에 닿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사용자에게 허락을 구한다. 뮤즈는 사용자의 비밀번호와 결제 수단을 볼 수 없다. 사용자가 제공한 인증 정보는 보안 저장소에 들어가며, 뮤즈는 내용을 보지 않고 사용만 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에 직접 입력한 비밀번호도 마찬가지다.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처럼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확인을 받는다. 수행한 작업과 계획 중인 작업의 전체 기록도 보여준다. 연결할 앱과 권한 범위는 사용자가 정한다. 이메일이라면 읽기만 허용할지 대신 보내는 것까지 허용할지 고를 수 있다. 권한 변경이나 연결 해제도 언제든 가능하다. 메타는 사용자가 자사 AI 모델 학습에 대화 내용을 쓰지 않도록 거부할 수 있으며, 뮤즈의 대화나 가상머신 안의 데이터를 광고 시스템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억한 내용도 사용자가 잊으라고 지시할 수 있다. 메타는 올해 안에 '뮤즈 컨피덴셜 VM'을 내놓을 계획이다. 가상머신 전체를 사용자만 가진 열쇠로 암호화해 메타조차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방식이다. 뮤즈는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 웹사이트(muse.ai)를 통해 순차 공개된다. AI 스마트 글래스에도 곧 적용된다. 대부분의 기능은 무료이며 더 많은 작업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구독제도 마련됐다.   mj72284@newspim.com 2026-09-0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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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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