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하야시 유선협의…"양국간 긴밀 소통 지속"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25일 전화통화를 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이날 유선협의에서 북한이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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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5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통화하고 있다. 2022.5.26 [사진=외교부] |
아울러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 및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국제사회가 이번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조치를 포함해 단호하고 일치된 대응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는 한편, 북한이 추가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양 장관은 앞으로도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일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양국 간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 보다 속도감을 갖고 외교당국 간 협의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박 장관은 같은 날 오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또 안보리에서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조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