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세종시에서] 尹정부 첫 국무회의 세종에서…"뉴스 아닌 일상이 되길"

기사입력 : 2022년05월26일 16:12

최종수정 : 2022년05월26일 22:46

한덕수 총리도 세종청사에 남다른 애정
"구조적인 한계"…비관적인 시각 여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정식 국무회의를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했다. 당선인 시절 '정부 내각이 완비되면 첫 국무회의를 세종청사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관가에서는 윤대통령이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새 정부에서 세종청사의 무게중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상징적으로 세종에서 첫 회의를 열었지만, 일상은 과거 정부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예견이다.

◆ 尹대통령 세종청사 찾아 첫 국무회의…균형발전 의지 강조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정식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26 photo@newspim.com

윤대통령이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첫 국무회의를 연 것은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앞으로도 자주 이곳 세종에서 국무위원 여러분과 수시로 얼굴을 맞대고 일하겠다"며 약속했다.

이어 "한덕수 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께서 원팀이 돼서 국가 전체를 바라보고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총리도 세종청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 관가 "일단 환영" vs "다르지 않을 것"

관가에서는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만 국회 출석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하면 크게 달라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대통령은 고사하고 당장 총리부터 세종청사로 근무하는 비율을 좀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정부에서 총리는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게 아니라 가끔 '출장'을 왔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26 photo@newspim.com

하지만 국회가 서울에 있고, 총리와 장관들의 국회 출석이 잦은 상황에서 이 역시 한계가 있다. 몇년 뒤 국회 세종의사당이 준공되더라도 비효율 문제는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세종청사에 위치한 정부부처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과 총리가 세종청사에 힘을 실어주려는 취지는 좋지만, 구조적인 비효율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도 "과거 정부에서 총리는 세종청사에서 집무한 게 아니라 가끔 출장을 왔었다"면서 "국회 출석이나 서울 일정이 잦은 상황에서 세종청사 근무를 늘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이 세종청사를 방문하는 것도 더 이상 뉴스가 아닌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