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지현, '尹 탄핵' 발언에 이준석 "대선 불복 의도 명확...당장 사과해야"

기사입력 : 2022년05월31일 17:37

최종수정 : 2022년05월31일 17:37

"발목 잡다 급기야 선거전략으로 탄핵 꺼내"
김웅 "공직선거법 위반...빠른 시일 내 고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AI(인공지능) 윤석열'의 선거 개입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대선 불복의 의도가 명확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170석의 의회권력이 선거 과정 내내 그들의 언사를 거칠게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AI 윤석열 선거개입'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5.31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탄핵이라는 말을 선거 앞두고 꼭 하고 싶은데 빌미가 없자 대선 기간에 제작됐던 AI 윤석열 공약 영상을 선거 개입이라고 몰아가고 있다"며 "그런 방식으로 탄핵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수면 위로 끌어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은 탄핵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미 그것이 대선 기간에 제작된 영상임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게다가 그 영상 어디에도 지방선거에 대한 지지호소 음성이 나오지가 않는다. 그럼에도 대통령의 선거개입 운운하면서 탄핵이란 단어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은 악의적이며 계획적"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이번 선거 내내 윤석열 정부 출범에 훼방을 놓고 급기야는 선거 마지막 전략으로 탄핵을 꺼내들었다"며 "이것은 대선 불복의 의도가 명확하다. 민주당은 탄핵 발언에 대해 오늘 중으로 신속하게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을 향해 "출범 3주차인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든 발목 잡으려고 하는 민주당에게 탄핵 같은 꿈은 꾸지도 말고 협치에 임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투표로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내일 아침부터 이뤄지는 투표에서 저들의 오만을 꼭 국민의힘으로 꺾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선대위 공명선거본부장인 김웅 의원은 "공명선거본부에서는 이 사안 자체가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포에 해당된다고 본다"며 "낙선 목적인 경우에는 후보자에 관한 사항을 넓게 보고 있는데, 우리 당의 주요 인사에 대한 허위사실도 결국 후보자의 당락에 영향 미치므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게 대법원 판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탄핵 운운해서 지지층 결집시키려는 의도에 대해선 반드시 법적인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최대한 빨리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영일 국민의힘 경남 남해군수 후보가 31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이 불씨가 됐다. 박 후보 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선거 운동용으로 만든 'AI 윤석열' 동영상에 "박영일 남해군수와 함께합니다!"라는 자막을 넣어 게재했다.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동영상 제작을 허락했거나 알고도 묵인했다면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탄핵까지도 가능한 중대사안"이라고 주장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대피령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태평양 연안 지역에 발령했던 쓰나미 주의보를 '쓰나미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 조정됨에 따라 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그 외 지역은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이다. 지역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북부 제외),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외해안, 지바현 내만 등이다. 쓰나미의 가장 빠른 도달 예상 시각은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으로, 오전 10시경으로 예상된다. 30일 오전 8시 25분쯤 러시아 캄차카 반도 근해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홋카이도 구시로시 등에서도 진도 2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경보나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태평양 연안부의 쓰나미 경보 지역(빨간색 부분). 노란색은 주의보 [출처=웨더뉴스] goldendog@newspim.com 2025-07-30 10:15
사진
[단독] 내달 12일 정부조직개편안 발표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정기획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안 발표가 오는 8월 12일 이뤄질 전망이다. 해체가 유력해보였던 금융위원회는 존치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이관하고, 남은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를 신설하는 안이 거의 확실시됐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전 금융위의 정책과 감독기능을 분리할 뜻을 밝혔고,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위도 이 같은 안을 확정해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29 photo@newspim.com 30일 뉴스핌의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정기획위의 분위기는 다소 바뀌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금융위의 부동산 대출 규제와 중대재해 예방 제안에 대해 연이어 긍정 평가를 내놓은 것이 변화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정기획위도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재논의를 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 분위기 변화의 이유는 전문성과 업무 능력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금융위원회의 정책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가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적절한 대출 규제로 부동산 안정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금융위원장을 칭찬한 것에 이어,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는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제안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주는 것은 상장회사에 상당한 타격이 돼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 관련 전문성과 현안 대응력,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금융위를 존치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으며, 현재 국정기획위가 채택한 금융정책과 감독의 완전 분리가 중복 규제, 책임 회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여당 내에서는 금융위가 오히려 기획재정부가 맡고 있는 국제금융 기능까지 관할하는 법안까지 발의됐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7월 17일 발의한 정부조직개편안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했다. 윤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거대 공룡과 같은 조직이니 분리하는 것이 효율적이지만 금융 부문은 국제금융과 국내금융을 하나로 묶어서 한 기관이 전문성을 갖고 하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윤 의원이 경제와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기획재정위나 정무위원회 소속이 아닌 국회 농림해양수산식품위원회 소속인데다 국정기획위 내에서도 금융 파트를 담당하는 경제 1분과 위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발의된 정부조직개편안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있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은 대부분 금융위의 분리안에 대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에서는 키를 대통령실이 쥐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대통령실에 의해 정부조직안이 만들어지면 여당에서 이를 비토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한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정부조직개편안 추이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금융위원회는 그동안 계엄이나 탄핵 상황에서도 부지런히 일해왔다. 최근에는 이 같은 노력들을 조금씩 인정받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8월 14일 임기를 마치는 가운데, 임기 종료일 직전인 12일 경에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여당에서 나온다.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금융위원회가 존치될지, 아니면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질지 금융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dedanhi@newspim.com 2025-07-30 14: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