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 협약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전력과 한국서부발전, 삼성물산이 팀 코리아(Team Korea)를 꾸려 아랍에미리트(UAE)와 연간 20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공동 생산을 추진한다.
한전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서부발전과 지난달 31일 UAE 키자드 산업단지의 키자드 본사에서 UAE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와 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으로 총 2단계로 이루어진다.
이세문 한국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제일 왼쪽), 이드 알 올라얀 페트롤린케미 CEO, 이석구 주 UAE 대한민국 대사, 압둘라 알 하멜리 UAE 경제자유구역청 CEO, 안동복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무,이현찬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장(오른쪽)이 아랍에미리트(UAE)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사업 공동개발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전] 2022.06.02 fedor01@newspim.com |
연간 3만5000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1단계 사업 직후 연간 16만5000톤을 생산하는 2단계 사업으로 규모를 본격 확장할 예정이다.
사업은 한전 서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Team Korea'를 구성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다. 2050년부터 연간 130조원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미래 에너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사업이다.
한전, 서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전 세계 수소 생태계가 태동하는 현시점에서 세계 수소·암모니아 시장을 선점하고 미개척의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표본을 제시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써의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은 최초의 해외 그린수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개발-투자-생산-운송-유통'의 전주기적 접근을 통해 국가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제고하는 의미를 가진다.
참여 기업들은 각사의 탄소중립 비전을 달성하는 첫 사업으로서 향후 사업모델의 확대재생산을 통해 글로벌 그린 수소시장에서의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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