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령산자연휴양림·전통문화체험관 등 방송 후 방문객 급증
[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옥천군을 찾아온 중년의 스타들이 지역 별미와 숨은 명소를 전국에 알리며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7일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을 배경으로 한 TV 예능 프로그램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의 박원숙과 혜은이, 김청, 이경진 등의 출연진은 지난 3월부터 군서면 월전리 전원주택에서 둥지를 트고 옥천살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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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출연진들 전통문화체험관 촬영 모습. [사진=옥천군] 2022.06.07 baek3413@newspim.com |
지난 4월 19일 세 배우들이 옥천장계관광지를 배경으로 봄나들이를 즐기며 옥천 여행기의 첫발을 떼며 전국에 전파를 탔다.
출연자들이 다녀간 관내 명소들은 방송 후 시청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 수가 늘었다.
장령산자연휴양림은 5월 방문객 수는 1만 5852명에 달해 방송 이전인 3월 5348명, 4월 9288명보다 급증했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의 5월 방문객 수는 1만 7001명으로 방송 이전인 4월 9441명보다 2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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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산휴양림 촬영 모습.[사진 = 옥천군] 2022.06.07 baek3413@newspim.com |
이 외에도 천상의 정원이라 불리는 수생식물학습원(군북면 방아실길 255)을 찾아 수생식물과 야생화와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 물 위에 떠 있는 산으로 절경을 가진 부소담악, 동이면 친수공원의 유채꽃 단지, 청산면 체육공원의 벚꽃길이 전국에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이 지역 별미인 생선 국수, 도리뱅뱅이, 정지용 시인을 테마로 한 지용 밥상 등을 시식하며 향토 음식도 시청자들에게 알려지면서 관련 음식점들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방송이 진행되고 관내 명소와 특산품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TV에 나온 장소와 음식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옥천 여행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