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전기차, 유럽 제치고 세계 판매량 1위 탈환

기사입력 : 2022년06월07일 14:35

최종수정 : 2022년06월07일 14:35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중국이 유럽을 누르고 지난해 세계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탈환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330만 대로 1위를 차지했다. 유럽은 230만대 미국은 63만대로 집계됐다. 

IEA는 "2022년 이후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중국이 예정대로 올해까지만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연말 막차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국의 순수 전기차(BEV)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 신차 판매 비율은 2020년 5%에서 2021년 16%로 상승했다.

중국의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IEA는 분석했다. 중국은 일찍이 2010년 신에너지차를 7대 전략적 신흥 사업으로 지정하고 전기차 보조금 지급, 취득세 면제 등 우대 정책을 펼쳐왔다.

작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660만대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반도체 부족 여파로 신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전기차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전기차가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2020년과 비교했을 때 2.2배 늘어난 수치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은 10%로 2019년 2.5%에서 네 배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200만대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75% 수직 상승했다.

세계 각국이 기후 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강화하면서 전기차 보급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IEA는 2030년 전기차의 신차 판매 비중이 30%를 차지해 누적 보급 대수가 2억5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년 상하이 모터쇼에 마련된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오토 부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IEA는 현재 충전기 설치 속도라면 전력 공급이 충분하지 못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2030년까지 인프라 구축에 약 1900억 달러(약 238조 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기차 가격 인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 들어 리튬 가격은 1년 새 7배 이상 올랐다. IEA는 리튬, 니켈 등 배터리 핵심 원료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면 올해 배터리 가격은 작년 대비 15% 올라 전기차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