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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봇 솔루션 내년 상용화...'5G 클라우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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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네이버 밋업' 행사서 로봇 솔루션 'ARC·5G·클라우드' 성과 공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5G는 로봇 산업의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다. 네이버는 단순히 이동하는 로봇에서 벗어나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안전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로봇도 개발 중이다. 네이버의 로봇서비스는 AI, Robot, Cloud의 약자를 따 'ARC'라고 명명했다. 네이버는 조만간 ARC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네이버의 로봇은 특별한 장소에서만 제약적인 활동이 가능한 개념이 아니다. 중앙에서 클라우드로 모든 로봇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술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제2 사옥인 1784를 통해 처음으로 각종 서비스에 5G 서비스를 도입했다. 엔드 단의 기기부터 서버, 클라우드, 통신에 이르기까지 모두 네이버클라우드에 올려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네이버 계열사인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가 내년부터 국내외 시장에서 로봇 솔루션 'ARC(AI·Robot·Cloud)·5G·클라우드'의 상용화를 본격 추진한다.

왼쪽부터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네이버는 최근 문을 연 제2사옥 '1784'에 ARC와 5G 클라우드 솔루션을 적용한데 이어 내년 완공예정인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에도 이를 확대·적용해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8일 열린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랩스는 4족 보행 로봇도 (출시를) 준비 중으로 12대의 로봇을 만들었고, 이 중 8대를 전 세계로 배포했다"며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로봇도 개발 중이고, 이를 위해 실내 공간과 도심에 대해 항공기의 장착된 고해상도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3차원으로 복원하는 네이버랩스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디지털트윈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네이버랩스는 실내 지도 솔루션과 도시 지도를 만드는 디지털트윈 솔루션을 합쳐 실외는 물론 실내 공간까지 디지털트윈이 가능한 ALIKE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며 "이는 촬영한 사진 중에 특징을 뽑아 삼각측량을 통해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는 VL(Visual Localization) 기술을 통한 측위가 가능해 지하주차장에서도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나아가 "네이버는 단순히 이동하는 로봇에서 벗어나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안전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로봇도 개발 중"이라며 "이 로봇은 어깨 부분에만 7개의 모터를 장착하고, 모든 관절에 케이블로 구성한 게 특징으로, 사람과 부딪혔을 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무게가 가벼우면서 자기보다 2배 무거운 물체를 들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석 대표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5G 클라우드'를 꼽았다. 사람의 대뇌처럼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분은 데이터센터에 두고, 운동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은 엣지 컴퓨팅 서버에 두는 식으로 효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클라우드 로봇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연 시간이 짧을수록 유리하고, 그런 점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 5G다. 5G는 로봇 산업의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팀 네이버는 다음 프로젝트로 각 세종에 5G 로봇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각 세종에는 약 60만 대의 서버가 들어가는 공간으로, 이런 장소에서는 굉장히 무거운 서버들을 운반하고 적재할 수 있는 로봇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5G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국내외 로봇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전했다.

박원기 대표는 "네이버의 로봇은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공간에서만 제약적인 활동이 가능한 개념이 아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장소에 있던 로봇이 B라는 장소에서도 일을 할 수 있도록 중에서 클라우드로 모든 로봇을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술을 준비 중"이라며 "네이버는 커머스부터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5G, 메타버스, 사물지능융합기술(AIoT)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서비스 또는 네이버 비즈니스를 위해 좀 더 활용성 높게 만들 수 있느냐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클라우드는 1784에서 테스트 중인 로봇 솔루션을 내년에 정식 상용화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기업이든 개인이든 자기가 있는 공간에서 디지털트윈을 완성시키고, 완성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필요한 만큼만 다운로드 받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며 "네이버는 로봇이 다른 여러 가지 목적으로 여러 가지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클라우드에 여러 플랫폼을 하나씩 붙여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5G 특화망에 대한 우선 허가를 받았고, 1784 사옥에는 많은 수의 로봇이 동시에 돌아다니면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이를 통해 네이버는 수많은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를 고성능의 컴퓨터를 통해 빠르게 연산해서 지연 없이 기기와 서비스 단에 전달하는 5G 브레인리스 기술을 대안으로 찾았다. 현재 상용화된 통신 기술 중에 가장 저지연의 통신이 5G이고, 이를 활용하면 로봇에 최적화된 통신 방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5G 클라우드를 통한 로봇 솔루션 시장 확장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로봇은 병원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진료와 무관한 기기나 약 등을 옮기는 일에도 사용할 수 있고, 5G 클라우드는 데이터 처리 속도나 지연 현상이 적기 때문에 영상 기반 데이터를 가지고 원격의료도 할 수 있다. 수술 시에도 실시간으로 각종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공항에서는 기존 와이파이 등 통신 기술은 사용이 어려웠지만 5G 기술은 화물 운송 등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사람의 이동을 위한 자율주행셔틀에도 5G 클라우드를 적용할 수 있다"며 "네이버는 1784를 통해 처음으로 각종 서비스에 5G 서비스를 도입했다. 엔드 투 엔드로 기기부터 서버, 클라우드, 통신에 이르기까지 전체를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올려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석상옥 대표와 박원기 대표와의 Q&A를 정리한 내용이다.

-현재 1784에서는 로봇이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고도화된 작업을 할 수 있나?

▲현재 택배 서비스 로봇 40대가 돌아다니고, 카페 서비스와 도시락 배송 서비스를 5개씩 시범 운영하고 있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수를 늘려서 전 직원들한테 서비스할 계획이다. 모두 합쳐 100대 정도의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784 사옥은 설계 과정부터 로봇 친화적으로 만들어졌다. 로봇 친화적이지 않은 기존 건물에는 어떻게 로봇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인가.

▲고객이 처한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네이버가 고민하는 부분은 고객들이 처한 환경에서 현재의 최신 기술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예컨대 기존에 다수의 사람들이 근무하는 건물에 로봇을 도입하는 경우에는 1784에 도입한 로봇과는 다른 형태가 될 수 있다. 그런 형태가 달라지는 것을 위한 기반 기술이 필요하다고 본다. 네이버는 새로운 로봇 형태를 만들기 위한 그리고 그것이 운영되기 위한 기초적이고 기본적 기술과 데이터들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소프트뱅크와 협업 사례가 많은 만큼 성과가 기대되는데 구체적인 논의가 있나?

▲기존에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현지에 오피스도 만들고, 인프라도 새로 구축해야했다. 그러나 클라우드는 조금 다르다. 이미 네이버는 글로벌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 위의 상품화를 한다면 굉장히 쉽고 빠르게 국내에서 해외 서비스도 운영을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소규모의 사업 조직들이 빠르게 진출할 수 있는 형태로 기술과 서비스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일본 쪽은 소프트뱅크 외 다른 기업들과도 협의를 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도 네이버가 투자한 회사를 포함해 진행 중이다. 싱가포르 기관들과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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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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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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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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