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넥슨, 간판게임 '메이플스토리'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P2E부터 C2E까지 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제시
강대현 COO "세계관 공유할 수 있는 NFT가 가장 중요해"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이 간판게임 '메이플스토리'를 활용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선언했다. 이용자가 아이템 거래 등을 통해 돈을 버는 P2E(Play to Earn) 게임부터 직접 게임을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는 C2E(Create to Earn) 도구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9일 넥슨에 따르면 넥슨은 블록체인 생태계로 메이플스토리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를 활용한 RPG '메이플스토리 N'과 샌드박스 제작 플랫폼 '모드 N',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 N 모바일',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기반 제작 툴 '메이플스토리 N SDK'를 개발 중이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정확한 출시일은 밝히지 않았지만, 메이플스토리가 북미, 동남아 등 블록체인 게임을 허용하는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 먼저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에 대해 "블록체인 게임은 투명성으로 이뤄진 가상 세계, 열린 생태계와 기여에 따른 보상, 가치의 저장과 이동이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런 특성을 잘 적용한 게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그 첫 시작이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이라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대현 넥슨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진=넥슨]

또 "서로가 공유되는 세계관, 공유할 수 있는 NFT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메이플스토리 IP를 이용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라는 세계관과 그것에 부합하는 NFT와 재화, 그것이 통용되는 규칙을 만드는 것이었다"며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메이플스토리 NFT가 공유되는 공간으로 그 안에는 메이플스토리 기반의 여러 게임들이 존재하고 그 게임들은 같은 메이플스토리 NFT를 공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출발은 '메이플스토리 N'부터...게임 개발 플랫폼 'MOD N'도 곧 출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첫번째 타이틀로 메이플스토리 N을 가장 먼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 N은 원작 IP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C 기반의 글로벌 MMORPG다. 이는 게임 내 별도의 캐시샵이 없어 이용자들이 게임 플레이로만 아이템을 획득하고 NFT화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넥슨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거래하는 경제 시스템 내에서 생태계 기여자들과 일부 수수료에 대해서만 보상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 열린 넥슨개발자콘퍼런스에서 MOD 프로젝트를 설명 중인 신민석 넥슨 프로젝트 MOD 디렉터. [사진=넥슨 유튜브]

나아가 넥슨은 단순히 돈 버는 게임을 넘어 이용자가 직접 게임을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는 블록체인 게임 제작 샌드박스 플랫폼 MOD N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MOD N은 로블록스나 제페토처럼 이용자가 직접 게임 생태계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넥슨은 이용자가 메이플스토리 NFT 뿐만 아니라 외부 NFT를 활용해 다양한 게임 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방침으로, 게임 인기에 따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기여도를 측정해 이에 따른 보상도 지급할 계획이다.

신민석 넥슨 프로젝트 MOD 디렉터는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IP와 리소스, 제작도구, 서비스 운영, C2E 생태계, 플랫폼 서버 등 다양한 것들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또 MOD는 전체가 무료 서비스로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다. PC, 모바일, 웹 등 환경에 상관없이 크로스 플레이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목표는 NFT 중심 가상세계 구축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나 아이템 등으로 만들어진 NFT를 자유롭게 공유하거나 다른 프로젝트와 연동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다. 넥슨은 앞으로 NFT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외에도 새로 출시되는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서로 융합해 통합 가상세계 플랫폼으로 이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강대현 COO는 이에 대해 "넥슨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기존 온라인 게임의 닫힌 생태계를 열린 생태계로 확장하는 수단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블록체인을 가상세계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다른 가상세계와 융합하는 통합 플랫폼이자 통합 가상세계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블록체인 생태계에서는 모든 재화들의 자유로운 연결이 가능하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로서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전통적 관점의 스토어형 플랫폼은 점점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유용한 인프라셋, IP, 세계관, 인정받는 커뮤니티와 의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블록체인은 하나의 게임이라는 닫힌 생태계를 열린 생태계로 확장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이미지. [사진=넥슨]

아울러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NFT를 기반으로 메이플스토리와 앞으로 나올 넥슨 게임이 블록체인 생태계에 최대한 융화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고 이는 게임과 블록체인 세계가 융합하는 가상세계 진화의 한 모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메이플스토리 NFT는 게임이라는 벽을 넘어 블록체인 생태계 전방위적으로도 활용도를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NFT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가상세계를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 (넥슨의) 목표다. 글로벌 시장에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시작으로 넥슨의 여러 IP뿐만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에 메이플스토리 NFT가 진출하고, 또 다른 NFT 프로젝트들이 메이플스토리 안으로 들어오면서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용처를 확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넥슨의 비전"이라며 "이것이 넥슨이 생각하는 블록체인 게임, 블록체인 기반의 진화된 가상세계의 모습"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