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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달기, '우리들의 블루스' 종영 소감 "여러모로 감사하고 특별한 경험"

기사입력 : 2022년06월09일 18:08

최종수정 : 2022년06월09일 18:08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심달기가 tvN '우리들의 블루스'의 종영 소감과 함께 작품에 관한 일문일답을 전했다.

심달기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 행복하기만 한 촬영 현장은 처음이었다. 특히나 또래 배우들과 함께한 촬영이라 더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신이 연기했던 어린 은희에 대해서는 "너무 매력적인 아이다. 대본 받자마자 욕심이 샘솟았다"며 역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배우들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촬영하면서 진짜 재밌게 나오겠구나 하는 직감이 들었다. 그런 직감이 들기가 참 어려운데 어린 최한수 역할을 맡은 김재원 배우와의 호흡이 되게 잘 맞았다"며 "김재원 배우에게서 연기에 대한 열정과 한수에 대한 애정이 굉장하게 느껴졌다. 정말 한수가 은희에게 하듯이 날 대해서 내내 재밌게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그런가 하면 심달기는 "과거 인물과 현재 인물이 같은 공간에서 뒤섞이는 장면이 있어 (촬영 현장에서) 이정은 선배님과 차승원 선배님의 은희, 한수를 볼 수 있었다. 그 덕에 은희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도 했다. 은희는 커서 저런 옷을 입고 있구나. 저런 표정을 짓는구나 하는 것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인물과 감정에 몰입하시는 두 분을 보고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더 나아가 감사한 마음마저 들었다"며 선배 배우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어 "한 인물을 같이 연기하다 보니 이런 감정이 들기도 하는구나 싶었다. 여러모로 감사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심달기는 "한수에게 뽀뽀해버리는 은희가 눈을 부릅뜨고 있는 걸 좋아해 주셔서 뿌듯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은희는 그 순간에도 눈을 뜨고 한수를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그걸 포착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우리들의 블루스와 은희를 애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한 뒤, "촬영하는 동안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한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심달기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억척스러운 생선 가게 사장 정은희(이정은 분)의 어린 시절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청춘 라인업으로 합류, 극의 첫 포문을 열었다. 특히 심달기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다양한 표정과 세밀한 감정 연기로 첫사랑에 빠진 고등학생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이에 올 하반기 기대작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돌아올 심달기가 또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다음은 심달기의 '우리들의 블루스' 종영 후 일문일답

Q. '우리들의 블루스'를 끝마친 소감은?
이렇게 행복하기만 한 촬영 현장은 처음이었다. 또래 배우들과 그저 행복한 회상 장면만 찍어서 그런지 고생한 기억이 없다.

Q. 어린 은희를 연기하면서 어땠는지?
너무 매력적인 아이다. 대본 받자마자 욕심이 샘솟았다. 그러면서도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은희는 대사와 지문만으로 전부 설명되는 인물이 아니라고 느껴졌다. 다 알려고 하지 않았고 다 알려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더 재밌게 연기한 것 같다.

Q. '나 너 좋아, 나 가져! 아님 널 주든지' 한수가 은희에게 고백하며 기습 뽀뽀했던 장면이 큰 화제가 됐다. 이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 혹은 상대 배우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어린 최한수 역할을 맡은 김재원 배우와의 키차이가 극심해서 실제로 그에게 시선이 닿기까지 쉽지 않았다. 애초에 시나리오서부터 재밌고 역동적인 장면이지만 그만큼 잘 살려야 하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촬영하면서 진짜 재밌게 나오겠구나 하는 직감이 들었다. 그런 직감이 들기가 참 어려운데 김재원 배우와의 호흡이 되게 잘 맞았다. 김재원 배우에게서 연기에 대한 열정과 한수에 대한 애정이 굉장한 게 느껴졌다. 정말 한수가 은희에게 하듯이 날 대해서 내내 재밌게 촬영했다.

Q. 촬영 중 잠깐이지만 이정은 배우와 만난 걸로 알고 있다. 이정은, 차승원 배우 등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과거 인물과 현재 인물이 같은 공간에서 뒤섞이는 장면이 있어 (촬영 현장에서) 이정은 선배님과 차승원 선배님의 은희, 한수를 볼 수 있었다. 그 덕에 은희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도 했다. 은희는 커서 저런 옷을 입고 있구나. 저런 표정을 짓는구나 하는 것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인물과 감정에 몰입하시는 두 분을 보고 대단하고 멋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더 나아가 감사한 마음마저 들었다. 한 인물을 같이 연기하다 보니 이런 감정이 들기도 하는구나 싶었다. 여러모로 감사하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Q. 촬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대사가 있다면?
"너 나같이 못생긴 애랑은 안사귀지이" 라고 한수에게 말하는 은희가 너무 맘에 들었다. '지이' 라고 쓰인 것까지 너무 사랑스러운 대사다.

Q. 댓글이나 지인들의 반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
한수에게 뽀뽀해버리는 은희가 눈을 부릅뜨고 있는 걸 좋아해 주셔서 뿌듯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은희는 그 순간에도 눈을 뜨고 한수를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 그걸 포착해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우리들의 블루스와 은희를 애정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리고 촬영하는 동안 감독님과 작가님을 비롯한 배우분들과 스태프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또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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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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