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앤트그룹 IPO 재논의 시작"...당국 즉각 부인

기사입력 : 2022년06월10일 09:25

최종수정 : 2022년06월10일 09:25

블룸버그 "中앤트그룹 IPO 상장 허용 초기단계"
중국 증감회 "보도된 평가 진행 중인 것 없다"
뉴욕증시 상장 中 기술주 주가 덩달아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의 핀테크 기업 앤트그룹의 상장을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으나, 중국 당국은 즉각 부인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직후 뉴욕증시 개장 전 7% 급등하던 알리바바의 주가는 8.1% 미끄러지며 장을 마쳤다. 미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를 반영하는 '나스닥골든드래곤차이나인덱스'도 6.8% 하락하며 사흘간 이어진 랠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가 앤트그룹의 기업공개(IPO) 허용을 재평가할 팀을 꾸렸다고 보도했다. 앤트그룹 상장 허용과 관련한 초기 단계의 논의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사진=셔터스톡]

통신은 또 소식통들을 인용해 앤트그룹이 IPO 전에 반드시 얻어야 할 금융지주사 면허를 발급하는 절차가 막바지 단계라고 전했다.

시장은 이를 중국 정부가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완화한다는 긍정적 신호로 풀이했고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미 주가지수 선물은 오름세를 탔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가 나오고 얼마 되지 않아 중국 증감회는 이날 밤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보도된 방향의) 평가 또는 연구 업무를 진행 중인 것은 없다"며 해당 보도 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다만 "우리는 조건을 충족하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중국 및 해외 상장을 지지한다"고 밝혀 향후 앤트그룹의 상장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았다.

앤트그룹 역시 지금으로서는 IPO를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앤트그룹의 IPO 재논의는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 완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띄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2020년 11월 앤트그룹을 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권거래소 2곳에 동시 상장하겠다는 계획으로 당국의 승인도 모두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알리바바 창업자이자 앤트그룹의 막대한 지분을 보유한 마윈이 10월 말 한 금융컨퍼런스에서 당국의 소액 대출 강화 움직임을 '낡은 규제'라고 정면 비판한 이후 상황이 급반전됐다. 세계 최대 IPO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앤트그룹의 상장은 이틀을 앞두고 전격 취소됐으며, 마윈은 경영 전면에서 물러나고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을 타깃으로 한 고강도 규제에 나섰다.

하지만 코로나19 봉쇄 여파 등으로 세계은행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5% 미만으로 전망하는 등 경기 하강 기류가 뚜렷해지자 당국은 올해 들어 부동산과 빅테크 분야에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신호를 발신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6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당국의 반대에도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가 고강도 규제로 곤욕을 치른 디디추싱이 1년 동안 받아온 조사가 곧 종료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역시 미국 증시에 상장한 '트럭계 우버' 풀트럭얼라이언스, 채용 플랫폼 운영회사 칸준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져 중국의 빅테크 규제가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