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한국오픈] 친동생에 지기 싫어 골프 선수된 현세린 "올핸 첫승"

기사입력 : 2022년06월16일 14:59

최종수정 : 2022년06월16일 18:00

한국오픈 첫날 상위권

[음성=뉴스핌] 김용석 기자 = "테니스 선수 활동을 하다 동생에게 시합을 져서 그만뒀다. 그리고 골프를 해볼 생각이 있냐고 해서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다."

'투어 4년차' 현세린(21·대방건설)이 KLPGA 공식 홈페이지에 직접 올린 자기 소개서의 글이다.

생애 첫 우승을 향해 걸음을 내딛는 현세린. [사진= KLPGA]

현세린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직전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설해원)에서 최고 성적인 3위로 마쳤다. 16일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된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첫날 5연속버디 포함 버디 총7개와 보기2개로 5언더파를 쳤다.

그는 지난해 11월 끝난 KPGA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에서 최종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17년과 2018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현세린은 2018년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데뷔년도인 2020년엔 신인왕 포인트 2위를 기록했다.

첫날을 마친 그에게 자기소개소에 직접 쓴 글에 대해 물었다.

현세린은 "초등학교 2~3학년 때 테니스를 시작했다. 그런데 두살 터울의 남동생에게 계속 지기만 했다. 흥미를 잃었다. 마침 근처에 골프 연습장에 있었다. 쳐보고 싶다는 생각에 초등5학년때 골프채를 잡았다"라고 했다. 어떻게 보면 골프입문은 '운명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동생은 선수로 성장, 세종시청 소속 테니스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먼저 첫날 경기를 끝낸 현세린은 "경기가 끝났으니 동생 시합 구경하러 간다"라면 남다른 우애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에 이어 좋은 모습을 보인 그는 실상은 '혼을 나야 더 잘하는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현세린은 "칭찬을 많이 듣는 편은 아니다. '이렇게 못한다' 해야 더 자극받고 열심히 한다"라며 웃었다.

1라운드에 대해 그는 "일단 기대한 것보다 너무 잘 돼서 (나도) 놀랐다. 지금 컨디션에서는 최상의 성적이 아니었나 싶다. 샷도 잘 됐고 퍼트도 잘됐다"라고 했다. 그는 이틀전 감기 몸살로 인해 컨디션이 마냥 좋지는 않다.

상승세에 대해선 "확실히 숏 게임 쪽으로 좋아졌다. 그래셔 버디 찬스를 다 잡아서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 (지난 대회서) 3위를 하다 보니까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마음도 확실히 많이 편해졌다. 좋은 성적이 나오게 돼서 역시 사람이 마음이 편해야 잘 되나보다하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현세린은 "아무래도 아직 우승이 없다. 목표는 올 시즌 우승이다. 또 다른 것은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현세린은 올시즌 KLPGA에서 페어웨이적중률은 76.98%, 평균 퍼팅은 29.74개,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32야드를 기록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