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기술 강조한 이재용...삼성, 반도체·전기차까지 다 잡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SML 방문해 EUV 안정적 공급 요청
BMW·하만 카돈 방문...전기차 사업 확대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출장에서) 제일 중요했던 건 ASML과 반도체 연구소에 가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느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18일 오전 9시45분께 11박 12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6.18 yooksa@newspim.com

이날 이 부회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반도체 등 기술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를 내비쳤다.

이 부회장은 이날 "아무리 생각해 봐도 첫 번째도 기술, 두 번째도 기술, 세 번째도 기술 같다"면서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삼성이 최근 투자하겠다고 밝힌 450조원의 투자 금액의 사용처에도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삼성은 지난 반도체와 바이오, 신성장 정보기술(IT)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국내 360조원을 포함, 총 450조원을 미래 먹거리 육성을 위해 투자한다고도 밝혔다.

◆EUV 확보전 승기 잡자...ASML·imec 직접 방문해 반도체 기술 논의

이 부회장의 이번 출장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글로벌 반도체 전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한 초강수'다.

그는 "제일 중요했던 건 ASML과 반도체 연구소에 가서 차세대, 차차세대 반도체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그런 걸 느낄 수 있었던 점"이라고 전했다. 향후 삼성전자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강한 포부가 담긴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번 출장에서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총리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과 쿼터 총리가 최첨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확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문제 해소 등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ASML의 EUV 장비를 삼성이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반도체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후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마틴 반 덴 브링크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경영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미래 반도체 기술 트렌드, 반도체 시장 전망, EUV 장비의 원활한 수급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부회장은 벨기에에 위치한 유럽 최대 종합반도체 연구소 '아이멕(imec)'을 방문, 루크 반 덴 호브 아이멕 CEO와 만나 반도체 분야 최신 기술와 연구·개발(R&D) 방향을 논의했다.

ASML은 극자외선노광장비(EUV)를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다. EUV는 7나노미터(nm·10억 분의 1m) 이하 반도체를 생산하는 필수 장비다. 삼성전자가 EUV 쟁탈전에서 승기를 잡을 경우 TSMC가 주도하는 파운드리 산업의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이번 출장에서 이 부회장은 ASML 본사를 방문, EUV 생산 장비를 직접 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벌어진 'EUV 확보전'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발로 뛴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이 다양한 반도체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자 이 부회장이 직접 회사들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MW, 하만 카돈 방문…전기차 산업 투자 확대 가능성도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전기차 산업 관련 투자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출장에서) 헝가리의 배터리 공장도 가고 고객사 BMW도 만났다. 삼성이 인수한 전장회사 하만 카돈도 방문했다"면서 "자동차 업계의 급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만 카돈은 지난 2016년 삼성전자가 9조4000억원에 인수한 전장회사다.

반도체와 더불어 이 부회장이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유럽 현황을 살펴본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조직문화 개선 의지도 내비쳐

이 부회장은 이날 "시장의 여러가지 혼돈과 변화와 불확실성이 많은데 삼성이 할 일은 좋은 사람을 데려오고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은 사내에 창의적 조직문화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도입한 바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 도입 역시 이 부회장의 '조직 문화 개선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신사업 영역을 발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 부회장은 이날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지난해 삼성전자가 3년 안에 의미있는 M&A를 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 부회장의 귀국 이후 M&A 작업에도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