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새빗켐은 2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새빗켐은 30여년간 환경사업 한우물을 판 박민규 대표가 이끌고 있다. 사업초기 폐수처리 약품사업을 시작으로 친환경 사업 기반을 닦은 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재활용 사업을 추가하면서 성장의 기틀을 쌓았다. 여기에 2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대응한 고순도 고품질의 제품생산과 기술상용화로 우량한 거래처를 다변화하는 등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새빗켐 성장의 핵심동력은 ▲친환경 재활용분야 오랜 업력 ▲핵심원천기술인 용매추출 및 다단침출공법 완성 ▲업계최고수준 고순도 액상형 제품 상용화 ▲다변화된 우량 거래처 확보 등으로 요약된다.
주요 제품은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제품과 폐산 재활용 제품이다. 이중 2차전지 양극재 제조에 활용되는 전구체 복합액과 재활용 양극재가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NCM전구체 복합액은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소재로 새빗켐이 제조한 액상형태 그대로 전구체 업체 제조공정에 직접 투입이 가능해 금속분말 형태 대비 높은 사용성과 별도의 농축, 건조공정을 없애 제조비용 절감효과가 뛰어나다. 또 독자적인 불순물 제조공정인 용매추출 및 다단침출공정을 완성해 업계최고수준인 95%이상의 유가금속회수율과 니켈함량을 높이는 농도조절 노하우로 하이니켈 전구체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등 경쟁업계대비 높은 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력 및 제품경쟁력 덕분에 회사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9년 155억원의 매출액은 2020년 210억원, 2021녀 334억원으로 3개년 평균 47%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도 2021년기준 업계평균 2배가 넘는 16.5%를 기록하는 등 탄탄한 기술력 기반의 높은 수익성을 갖췄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 추진을 계기로 폐산 재활용사업부는 안정적인 캐쉬카우로 자리잡을 전망"이라며 "대규모 수주에 대응할 캐파 증설과 탄산리튬 신규사업 추진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2차전지 리사이클링 토탈 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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