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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섬 제주,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 도민 메시지 전달

기사입력 : 2022년06월21일 14:43

최종수정 : 2022년06월21일 14:43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는 전쟁의 참화에 휩싸인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조속한 종전을 기원하는 제주도민의 바람을 모아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전달했다.

제주도가 우크라이나 평화 염원을 위한 메시지 모음집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6.21 mmspress@newspim.com

제주특별자치도는 우크라이나 평화 염원을 위한 메시지 모음집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측에 전달하고, 관계자와 면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전달한 메시지 모음집은 지난 4월 4일부터 24일까지 제주국제평화센터 기획전시관에서 개최된 글로벌평화도시연대 제주-베르됭 공동 평화사진전 '어느 하루의 기록: 세계 평화의 섬 제주와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관람한 도민들과 방문객의 자필 글을 스크랩북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도는 모음집과 함께 도내 학생들이 제주도청을 직접 방문해 작성한 서한문도 같이 전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주포럼 글로벌평화도시연대 세션의 특별토론자로 드미트로 포노마렌코(Dmytro Ponomarenko)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유리아 캐플란(Yulia Kaplan) 서기관은 "제주도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제주포럼 초청장을 대사에게 전달해 9월 포럼에서 도민들과 함께 평화와 인권을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우크라이나 평화 염원 메시지 모음집.[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6.21 mmspress@newspim.com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글로벌평화도시연대 프랑스 베르됭과 첫 공동사업으로 추진된 우크라이나 사진전을 계기로 평화도시연대를 확대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와의 협력관계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14~16일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2022년 제주포럼'에서는 3차 우크라이나 평화기원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제주국제평화센터와 6월 제주도청 청사에서 열린 사진전은 제주도민의 호응 속에 마쳤다.

mmspre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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