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교육지원, 소상공인 250명 모집
디자인개발·라이브 커머스 등 인기
45종 빅데이터 활용한 상권분석서비스 제공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변한 소비 트렌드와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밀착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2022년도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 250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시근로자 5~10인 미만(제조업,광업,건설업,운수업 10인 미만, 기타 업종 5인 미만), 사업자 등록증 상 주소가 서울시인 소상공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선택분야 하나 집중지원 및 상시 온라인교육 지원
선정된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판매페이지 제작 ▲상품 및 패키지 디자인 개선 ▲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 온라인시장 진입시 필요한 기본적인 지원부터 ▲시장조사 및 소비자 평가 ▲전문가 방문 코칭 ▲홍보영상 제작 등 지속적인 운영과 매출 증대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새로워진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사진=서울시] |
단, 참가자는 참여 신청 시 준비된 교육들 중 2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이후 심사위원이 평가를 통해 이중 한 가지를 채택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분야별 집중지원 외에도 온라인교육, 유통사 MD 일대일 맞춤형 상담 및 품평회 등은 상시적으로 진행된다. '온라인교육'은 ▲온라인 쇼핑트렌드 이해 ▲라이브커머스 제작 및 송출 ▲스마트스토어 입점 방법 등 실무 위주 커리큘럼으로 한국생산성본부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MD상담회 및 품평회'는 소상공인이 원하는 유통채널 MD를 연결, 상품 코칭부터 입점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다.
온라인 판로개척 지원을 받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오는 27일부터 7월 8일까지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인기 교육은 온라인 구매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상품, 로고, 패키지 디자인은 돕는 '디자인 개발'과. 세무회계, 판로확대 등 각종 경영노하우를 알려주는 '전문가 방문코칭', 즉각적인 매출 증대로 연결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등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선발된 소상공인 180개 업체는 '라이브커머스 교육'을 받았다. 이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30개사는 라이브커머스 방송까지 시의 지원 하에 송출했다. 이를 통해 약 1억 1170만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참여업체들은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45종 빅데이터 활용한 상권분석서비스 제공
아울러 소상공인들의 체계적인 매출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상권분석서비스)'도 제공한다.
상권분석서비스는 총 45종의 소상공인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자치구 및 상권별 생존률, 평균 매출액, 임대 시세 등 다양한 경영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다양한 빅데이터를 융합해 상권을 지도로 한눈에 보여주는 '뜨는 상권' 기능도 추가됐다.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를 중심으로 주변의 동일 업종 점포수와 매출 변화, 유동인구 변화, 배후지 등을 꼼꼼하게 분석해 제공하는 '나는 사장'기능도 있다.
또한 '자가진단' 기능을 통해 소상공인이 직접 자기점포의 매출, 임대료, 고용자 수, 영업시간 등을 입력하면 주변 및 서울시 내 유사 업체들의 현황과 신청자의 업황을 비교한 결과를 제공해 스스로 경영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육을 이수한 소상공인들에게 향후 대형 온라인 쇼핑몰 6곳을 비롯해 원하는 플랫폼에 입점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라며 "또한 과거 '슈퍼서울위크'와 같은 취지의 프로모션이 9월에 열릴 예정인데 이때도 교육에 선발된 소상공인들의 입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