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학회 행사 참석해 시정철학 밝혀
사회적 약자 보호에 주력, 관련 정책 강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재선(4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8기 개막을 앞두고 '약자와의 동행'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향후 서울시정의 바탕이 되는 철학으로 삼고 양극화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22일 전남 여수 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 참석해 사회적 약자 중심의 시정운영을 다짐했다.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 및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2.06.23 peterbreak22@newspim.com |
기조강연자로 나선 오 시장은 "지금 우리 사회의 최대 문제점은 빈부격차의 대물림과 양극화로 디지털전환과 4차 산업혁명,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더욱 심각해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국민소득 얼마 달성과 같은 목표는 시급하지 않다. 다 같이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게 목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내세운 '약자와의 동행특별시'는 표를 얻기 위함이 아니다. 십여년전 서울시장을 했을때도 그물망 복지정책을 펼쳐왔다. 약자와의 동행은 앞으로 4년간 서울시정의 바탕이 되는 철학"이라고 역설했다.
민선8기를 앞둔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기 위해 생계·주거·교육·의료 등 주요 분야에 걸친 '취약계층 4대 정책'의 틀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추진에 나섰다. 안심소득을 필두로 청년지원과 1인가구, 교육플랫폼, 상생주택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취임 직후 '약자와의 동행지수'를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사업 초기단계부터 병행추진 지속적으로 환류될 수있는 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 약자의 실질적 도약을 지원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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