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투자비 약 1671억대…2024년 2분기부터 상업운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가 예상 매출 약 2조4000억원 규모의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오만 수전력조달청에서 발주한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담수화프로젝트(IWP)의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 약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투자비는 약 1억3000만달러(약 1671억원)로 투자비의 약 70%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직접대출과 보증 및 현지금융으로 마련한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GS이니마 CI [사진=GS건설] 2022.06.27 sungsoo@newspim.com |
투자비의 약 30%에 해당하는 자본금도 KEB하나은행과 브릿지 론 약정으로 조달한다. GS이니마가 이번 금융 협약을 완료하면서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오만 해수담수화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회사는 이에 앞서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담수화프로젝트(IWP)의 특수목적법인(SPV)인 GS 이니마 바르카 5 담수화 회사 SAOC(Inima Barka 5 Desalination Company SAOC)와 GS 이니마 바르카 EPC수행법인 간 설계시공조달(EPC)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 말 착공했다.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에 일(日) 10만㎥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이 들어선다. GS이니마가 단독으로 EPC와 운영권 100%를 갖는다.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 사업이라서 GS이니마가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예상 매출은 약 7000억원에 이른다. 상업 운영은 2024년 2분기에 시작한다.
GS이니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에 주목받는 친환경 사업 중 하나인 수처리분야에서 세계적 입지를 구축한 업체다. 20년 이상 장기간 민간과 공공부문에 담수를 판매하거나 용수를 공급하는 안정적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GS건설의 대표적인 미래성장동력으로 꼽힌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오만 바르카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중동 지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으로 그 기술력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회사는 수처리사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