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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극복' 정희도 KPGA 출전 "대회 출전해 행복"

기사입력 : 2022년06월29일 16:13

최종수정 : 2022년06월29일 16:13

30일 아시아드CC 부산오픈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극복한 정희도(25)가 30일부터 나흘간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에서 진행되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정희도의 플레이 모습. [사진= KPGA]

정희도는 "KPGA 코리안투어 첫 출전인 만큼 설렌다. 기회를 주신 아시아드CC와 KPGA 및 여러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대회 개막 전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정희도는 2014년 17세의 이른 나이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이후 꾸준하게 2부투어 무대에서 활동하며 꿈을 키웠다. 기대만큼 큰 활약은 없었다. 2016년에는 정진우에서 정희도로 개명까지 했다.

국방의 의무를 먼저 해결하고 다시 골프에 집중해보겠다는 각오로 2018년 군에 입대했다. 2019년 12월 군 복무를 마쳤다. 이듬해인 2020년 새로운 각오로 'KPGA 스릭슨투어'로 돌아왔다.

그 해 12월 건강 검진 차 병원을 찾았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정희도는 투어 생활을 중단하고 항암치료에 전념했다.

항암치료를 위해서는 정희도의 혈액형과 맞는 O형 혈청이 필요했다. 당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시기였고 감염 위험으로 인해 혈청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맨 왼쪽부터 김성현, 신상훈, 정희도, 장승보. [사진= KPGA]

이 때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절친'들이 큰 도움이 있었다. '조선의 거포' 장승보(26·플로우)를 비롯해 2022년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신상훈(24·PXG), 2022~2023 시즌 PGA투어 진출을 확정한 김성현(24·신한금융), 2021년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수상자 김동은(25·캘러웨이), 통산 2승의 함정우(28.하나금융) 등이 발 벗고 나섰다.

이들은 주변의 지인 및 동료 선수들에게 정희도의 상황을 알리며 O형 혈청 구하기에 힘 쏟았다. 콘페리투어에 참가하느라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던 김성현은 자신의 SNS를 활용했다. 덕분에 정희도는 총 4회의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쳤고 2021년 8월 동생으로부터 골수 이식까지 받았다.

정희도는 올해 4월부터 'KPGA 스릭슨투어' 무대로 복귀했다.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역대 'KPGA 스릭슨투어' 최고 성적은 2014년 '8회 대회'의 공동 30위다.

현재 정희도는 신상훈, 장승보와 '한집살이' 중이다. 장소는 대전에 위치한 신상훈의 집이다.

정희도는 "상훈이가 먼저 제안했다. 상훈, 승보와 틈틈이 훈련도 같이 하고 있다. 쇼트게임 감각이 아직 부족해 많이 배우는 중"이라며 "두 선수가 투어 생활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고 여러 도움을 준다. 이렇게 함께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장승보, 신상훈, 김성현, 김동은, 함정우는 '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나서는 정희도를 향해 따뜻한 격려를 남겼다.

장승보는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왔던 순간인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했으면 좋겠어. 서로 잘해 웃는 얼굴로 대회를 마무리하자"고 했다. 신상훈은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형의 모습에 항상 큰 감동을 느끼고 있어. 앞으로의 도전도 곁에서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현은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온 형이 정말 자랑스러워. 어디서든 늘 응원해. 정희도 파이팅!"이라고 외쳤고 김동은은 "이제는 속 썩이지 말자. 준비 열심히 해서 다음 시즌에는 꼭 함께 투어 생활을 했으면 좋겠어. 우리가 형 책임질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고 골프에 집중해. 행복하자"는 메시지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함정우는 "건강 해져 정말 다행이야. 이제는 좋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살자. 희도야!"라고 응원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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