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임식...민선6·7기 8년 임기 마무리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민선 6·7기 8년간 대구시정을 이끌어 온 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오후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권 시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8년간 대구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걱정으로 밤을 지새울 때도, 진심이 왜곡돼 속상할 때도, 아쉬운 점도, 슬픈 일도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모든 순간들이 소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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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30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민선6.7기 8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고 있다.[사진=대구시]2022.06.30 nulcheon@newspim.com |
또 "지난 8년 동안 시·도민의 단합된 저력으로 오랜 염원이던 통합신공항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고 취수원 다변화의 해답을 찾은 것과 성숙한 시민의식에 힘입어 대구시청 신청사 부지선정을 마무리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민선 7기의 절반 이상을 코로나19 대응에 매진하면서도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대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주신 위대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믿고 함께해 주신 대구시청 가족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시장은 "대구에서 뼈를 묻겠다는 8년 전의 약속대로 대구에 살면서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새로운 봉사의 길을 가겠다"며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권 시장은 이임식을 마치고, 시청 별관 로비에서 환송하는 공직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정든 대구시청을 떠났다.
권 시장은 잠시 가족들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오는 9월부터 대구 청년 멘토 역할과 대학 강연,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