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일환…친환경 활동 앞장"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친환경 새활용(업사이클링) 사업으로 자동차 튜닝 후 폐기되는 부품을 재활용해 고객대기실 소파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공단은 자동차의 폐시트와 폐타이어 등 폐기되는 자동차 부품을 재활용해 다른 용도의 제품으로 만드는 '새활용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폐기물 감축으로 인한 비용 절감, 온실가스 저감,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기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1층 카페에 설치된 새활용 소파 및 테이블 [사진=한국교통안전공단] |
공단은 지난달 자동차안전단속원의 현장 업무를 위한 승용차 2대를 이동사무실차로 튜닝했다. 탈거된 시트는 새활용해 세종검사소 고객대기실의 노후된 좌석을 교체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튜닝 업체, 사회적 기업과 함께 폐시트·폐타이어를 활용한 새활용 소파 두 세트를 제작해 본사와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1층 카페에 설치했다.
승용차, 승합차를 캠핑카 또는 이동사무실차로 튜닝하면 승차공간의 시트를 탈거한다. 이 과정에서 제품 상태가 양호함에도 폐기되는 부품을 새활용 제품화하면 폐기 비용이 절감되고 온실가스 저감,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다.
공단은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활용해 업무용 수첩, 우산, 에코백 등 다른 용도의 제품을 만들어 전시, 홍보하는 등 새활용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권용복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관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환경경영의 실천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