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개 창업기업 대기업 공동사업 기회 마련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대기업과 창업기업이 만나 공동사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창업진흥원은 지난 6일 오후께 서울 팁스타운에서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프로그램 밋업데이'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기업 70개사 대표 및 임직원, 대기업 5개사 담당자, 중소벤처기업부 및 창업진흥원 관계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밋업데이에 참여한 대기업은 KB금융그룹, KT, CJ, 네이버클라우드, SK이노베이션으로, 창업기업과의 공동사업화를 추진하는 창진원의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70개 창업기업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스케일업을 목표로 하는 도약기 기업(창업 3~7년)으로 올해 상반기 평가를 통해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창업진흥원은 지난 6일 창업도약패키지 대기업 협업프로그램 밋업데이를 열었다. [자료=창업진흥원] 2022.07.07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날 밋업데이에는 대기업 5개사 담당자의 협업계획 발표, 지난해 참여 창업기업의 협업성과 발표, 올해 선정 창업기업의 포부 및 대기업과의 공동사업화 추진계획공유, 참석자들 간 네트워킹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대기업 협업계획 발표 세션에서는 KB의 핀테크, 프롭테크 등 금융을 비롯해 KT의 5G, 네이버클라우드의 SaaS기반, CJ의 푸드&바이오, 로지스틱스 등 라이프스타일, SK이노베이션의 저탄소·재활용 등 친환경 분야의 창업기업과 공동사업화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이 공유됐다.
전용훈 KT 오픈이노베이션팀 부장은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변화 중인 가운데, 오픈이노베이션 관점에서 우수 스타트업과의 공동사업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려고 추진중"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선정된 창업기업 유니크굿컴퍼니의 이은영 대표는 "KB와의 협업을 통해 자사 체험 콘텐츠를 금융서비스와 결합하고 MZ세대에게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해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용문 창진원장은 "밋업데이를 통해 대기업과 창업기업이 서로 간의 결속력을 다지고 공동사업화가 가속화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민간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 시점에서 창업진흥원은 창업기업과 협업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향하는 대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창업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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