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번주(11~15일) 국내 증시에서는 영창케미칼, 대신밸런스12호스팩, 에이치피에스피 등이 신규 상장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창케미칼은 오는 14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이사 [사진=영창케미칼] |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국내 반도체 제조 분야 국산화 1세대 기업으로 꼽히며,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가 있던 반도체 산업용 소재 포토레지스트를 양산해 주목 받았다.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Photoresist, 감광액) 외에도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Slurry), 린싱 솔루션(Rinsing Solution), 디벨로퍼(Developer), 식각액(Etchant), 스트리퍼(Stripper) 등이다.
최근 'EUV(극자외선) 노광 공정용 린스' 시제품 개발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경우 업계 최초로 해당 제품 국산화에 성공하게 된다.
영창케미칼은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16대 1이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1363대1을 기록해 상장 이후 주가상승 기대감을 높였다.
스팩(인수합병목적회사)주인 대신밸런스12호스팩도 14일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다. 대신밸런스12호스팩의 공모가는 2000원이며,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51.4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스팩은 비상장 우량 기업을 발굴해 합병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인 서류상 회사로, 3년 내 인수대상을 찾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김용운 에이치피에스피 대표이사 [사진=에이치피에스피] |
고압열처리용 반도체 장비제조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에이치피에스피(HPSP) 오는 15일 코스닥에 데뷔한다.
에이치피에스피는 2017년 설립된 반도체 분야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 제조 기업이다.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는 소자 내 접합부의 결함을 줄여 소자 특성 및 성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회사는 상장 후에도 고압 수소 어닐링 기술의 진입장벽 및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시스템 반도체 중심의 사업 영역에서 메모리 및 특수 시스템 반도체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 전체 반도체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첨단 공정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치피에스피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11.36대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1159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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