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 회장 김정태)이 아시아태평양 여자골프 국가 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총상금 미화 75만불, 약 9억7천만원)을 오는 8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폰독인다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에 참가하는 유소연. [사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조직위] |
아태지역 15개국 20개팀 총 4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개인전 총상금 미화 50만달러, 단체전 총상금 미화 25만달러의 상금이 각각 걸려 있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은 아태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출범한 AGLF가 지난 수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시킨 첫 국제 대회다.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AGLF 회원국 대부분이 참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대회에 출전하는 뉴질랜드의 리디아고.[사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 대회 조직위] |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참가 선수들도 화려하다. 한국 대표 선수는 2020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하며, 5개국 내셔널타이틀을 석권한 유소연(한국, 32)과 KLPGA투어 4승, JLPGA투어 21승을 기록하며 프로통산 25승을 기록중인 이보미(한국, 34), 로렉스 랭킹 8위의 김효주(한국, 27)와 올해 KLPGA투어 'NH투자증권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프로 최강 박민지(24)와 경합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황유민(한국, 19)이 총 2팀(2인1조)으로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뉴질랜드 대표 선수는 과거 리디아 고(뉴질랜드, 25)에게 장학금을 지원 받았던 모모카 코보리(뉴질랜드, 23)와 리디아 고가 한 조를 이뤄 참가를 한다.
2021년 LPGA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했던 LPGA투어 신예인 노예림(미국, 21)과 2016년부터 KLPGA투어에 도전을 했던 에이미 고가(미국, 27)가 미국 대표 선수로 참가를 한다.
또한, 홍콩 대표 선수로는 홍콩의 유일한 LPGA투어 선수인 타피니 챈(홍콩, 29) 등 아태지역 신인 유망주들이 각 국의 명예를 걸고 참가 한다.
대회를 운영하는 아시아퍼시픽골프플랫폼(APGP)의 강형모 대표는 "창설 첫 대회라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으나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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