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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시행 앞둔 검찰...文정부 수사 '가속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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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서훈 사건' 수사팀 증원 요청…조국 등 '블랙리스트' 사건은 재배당
윤석열·김건희 연루 사건은 '감감무소식'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시행을 앞두고 헌법재판소에서 입법 절차 적법성에 대한 변론이 시작된 가운데 검찰이 문재인 정권 관련 수사를 본격적으로 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9월10일 검수완박 법안으로 불리는 개정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이 시행되면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범죄가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서 부패·경제 범죄로 범위가 대폭 축소된다. 선거 범죄도 연말까지만 수사가 가능하다.

그사이 수사 성과를 통해 검찰 직접 수사의 정당성과 존재 의미를 보여야 할 상황에 처한 만큼, 검찰은 공공수사부와 반부패수사부를 중심으로 전 정권 수사에 박차를 가할 채비에 나서는가 하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해보인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문재인 정권 주요 인사 관련 사건 수사 부서에 검사 등 인력을 충원하는 등 본격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 서울중앙지검 공수부·반부패부 중심 文정부 수사

이를 위해 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대검찰청에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와 공공수사3부(이준범 부장검사)에 검사 파견을 요청했다. 자체 수사팀 규모 확대를 통해 전방위 수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공공수사1부는 지난 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이씨를 '월북자'라고 발표한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이와 함께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삭제했다는 혐의도 살펴보고 있다.

공공수사3부는 2019년 11월 북한 선원 2명이 동료 16명을 살해하고 탈북해 귀순 의사를 밝혔지만 북한으로 추방하는 과정에서 서훈 전 국정원장이 부적절한 지시를 내렸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중앙지검 공공수사2부(이상현 부장검사)는 '여성가족부 대선 공약 개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이 부장검사는 대전지검 형사5부장 재직 당시 전 정권 수사인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불구속기소한 바 있다.

중앙지검은 또 최근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에 배당됐던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을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로 재배당했다. 해당 사건에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전 민정수석 등이 연루돼 있다.

옛 특수부에 해당하는 반부패수사부에 대형 사건들이 몰린 가운데 최근 직제개편으로 일반 형사부에서도 직접 수사가 가능해지면서 형사1부로 재배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형사부를 총괄하는 성상헌 중앙지검 1차장은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시절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지휘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고강도 수사 지휘가 점쳐진다.

[성남=뉴스핌] 김학선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 탑승 전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6.27 yooksa@newspim.com

 ◆ 반부패수사 1~3부 대장동 사건 등 '특수통' 수사

아울러 중앙지검 형사2부(권유식 부장검사)는 투기자본감시센터가 지난해 5월 김오수 전 검찰총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건에 대해 12일 윤영대 투자자본감시센터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들어갔다. 김 전 총장은 지난 4월 검수완박 법안 통과에 사퇴해 3개월째 검찰총장 자리가 공석이다. 

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김 전 총장은 법무부 차관에서 퇴임한 후 법무법인 화현에서 고문 변호사로 근무하면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 관련 사건을 수임했고, 고문료 명목으로 받은 1억9000여만원이 뇌물성이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이들은 김 전 총장이 차관 재임 중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을 해체하고 수사 검사들을 좌천시키는 방식으로 수사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지검 반부패수사 1~3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임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담당하고 있다. 반부패수사 1~3부 부장검사에는 엄희준 전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중경단) 부장검사, 김영철 전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장검사, 강백신 전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검사가 배치됐다.

이들은 모두 일명 '윤석열 사단'의 강골 특수통 검사들로,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고형곤 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이어지는 특수통 지휘 라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중앙지검에서는 청와대 기획 사정 의혹(형사1부), 삼성웰스토리 부당 지원 의혹(공정거래조사부), 우리들병원 불법 대출 위증 의혹(중요경제범죄조사단) 등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받았던 '고발사주' 의혹 사건 수사는 더디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5월 윤 대통령 핵심 참모였던 손준성 검사를 기소하면서 대검 간부 출신인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검찰에 이첩했다.

이후 김 의원 사건은 같은 달 11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에 배당됐다. 다만 검찰은 이미 공수처가 증거 확보와 수사, 법리 판단까지 마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수사에 별다른 진척을 보이고 있지 않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사건도 마찬가지다. 해당 사건은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에서 맡고 있지만 검찰 안팎에선 수사팀이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기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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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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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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