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우즈벡 '국대' 골퍼, 5년만에 KPGA 출전..."정규투어가 목표"

기사입력 : 2022년07월13일 14:49

최종수정 : 2022년07월13일 14:49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즈벡 국가대표 출신 골퍼가 5년만에 KPGA에 출전한다.

우즈베키스탄 프로골프 선수인 카나트벡 쿠르반알리에프(29)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14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72야드)에서 진행되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원)'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카나트벡 쿠르반알리에프(오른쪽)와 캐디 존 세르게이. [사진= KPGA]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이후 약 5년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참가다.

쿠르반알리에프는 "캐디 세르게이도 한국에서 골프를 배우고 있다"며 "이번 대회서 호흡을 잘 맞춰 좋은 성적을 기록해 고국에 골프를 알리고 싶고 우즈베키스탄 골프의 저력도 증명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도 'KPGA 스릭슨투어'에 참가한다. 남은 대회에서는 꼭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이라며 "'KPGA 코리안투어 QT'에도 응시해 2023 시즌에는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쿠르반알리에프는 2017년 프로로 전향했다. 그 해 KPGA와 우즈베키스탄 골프연맹은 양국의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덕분에 그는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 참가했다. 이 대회는 쿠르반알리에프의 프로 데뷔전이었다. 아쉽게 컷통과는 하지 못했다.

쿠르반알리에프는 18세까지 농구 선수로 활동했다. 20세였던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우즈베키스탄의 하나뿐인 골프 연습장에서 일을 하다 골프에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고려인 프로 2명에게 골프를 배웠다. 그 영향으로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 아마추어 시절인 2016년 6월 '러시아 아마추어 챔피언십', 11월 '카자흐스탄 대통령배 골프대회'서도 우승을 했다. 190cm의 신장과 90kg에 육박하는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드라이버 샷이 장기다.

쿠르반알리에프는 지난해부터 'KPGA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와 3개월 마다 비자를 재발급 받아야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21년 'KPGA 스릭슨투어 15회 대회'의 공동 27위다. 올해는 아직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쿠르반알리에프의 캐디도 주목할 만하다. 그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골프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존 세르게이(29)가 쿠르반알리에프의 동반자로 나선다. 두 선수는 현재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