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석물상인 돌하르방이 스페인 관광명소인 산티아고에 세워졌다.
제주도는 한-스페인 관광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현지시간 12일 현지시간 기준 제주 상징물인 돌하르방과 간세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문재인 대통령 스페인 순방을 계기로 양국간 관광교류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주도는 12일 한-스페인 관광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제주 상징물인 돌하르방과 간세를 설치했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7.13 mmspress@newspim.com |
이에 따라 한·스페인은 제주올레 1코스와 산티아고 순례길 아레카 구간을 상호 상징구간으로 선정하고 산티아고에는 제주 상징물로 돌하르방과 제주올레의 간세를 설치했으며 제주올레길에는 산티아고 상징물로 조가비가 디자인된 표지석을 설치될 예정이다.
12일 산티아고 행사는 제주 상징물을 아레카 상징구간에 설치하는 것으로 기념행사와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이날 부대행사에서는 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무용 공연이 펼쳐졌으며 제주의 자연을 담은 사진 10점과 제주올레 사진 10점을 활용해 디지털 방식으로 사진전도 열렸다.
이와 함께 도는 스페인 갈리시아주와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교류를 협력하기로 하고, 양 지방정부 간 관광교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축·수산 등의 다른 분야로도 확대하는 등 교류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도는 제주도는 스페인에서 제주 상징물을 설치하는 것과 함께 세계관광기구(UNWTO)를 방문해 국제 섬관광정책(ITOP) 세미나와 연계한 제주-UNWTO 간 협업사례 발굴 및 UNWTO 회의 등 국제 마이스 행사 제주유치 방안 협의를 진행했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이번 한-스페인 관광협력 사업을 통해 제주와 올레길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의 우호협력은 물론 유럽지역으로의 관광교류 확대 및 다변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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