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장재훈 현대차 사장 "전기차공장, 울산에 설립...2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22년07월14일 13:04

최종수정 : 2022년07월14일 15:42

전기차 공장 투자 계획 밝혀...아이오닉6, 국내서 생산
기아, EV9 콘셉트카 공개...내년 4월 신차 출시

[부산=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새 공장을 울산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 아이오닉6를 최초 공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사진= 현대차그룹]

◆ 새 전기차 공장 울산에 설립...아이오닉6도 국내서 생산

장 사장은 "국내에 신설되는 전기차 공장은 울산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투자 규모는 2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며 "전동화 시대에 새롭게 공장을 짓는만큼 심도 있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내년 전기차 공장을 신설하고 오는 2025년 준공한다는 내용의 협의를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 공장이 준공되면 29년 만에 새 공장이 들어서는 것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23종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아이오닉5, 올해 아이오닉6 출시에 이어 전기차 생산에 속도를 내기 위해 울산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오닉6의 글로벌 판매 목표량도 발표했다. 장 사장은 "아이오닉6를 올해 국내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해외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올해 1만2000대, 내년에 글로벌 5만대 이상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유럽과 미국 등 주력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및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아이오닉6의 생산은 우선 국내 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우선 국내에서 아이오닉6를 생산하면서 내수와 수출 모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전동화 완성 시기는 2030년으로 잡았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G80 전기차, GV60 출시에 이어 올해 GV70 전기차를 출시한 바 있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는 2025년 순차적으로 전기차로 전환해 오는 2030년까지 전동화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 기아]

기아도 이날 프레스데이에서 콘셉트카인 더 기아 콘셉트 EV9을 공개했다. 콘셉트 EV9은 지난해 출시한 전용 전기차 EV6에 이은 후속 모델 EV9의 콘셉트 모델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콘셉트 EV9의 실내는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됐다. 콘셉트 EV9의 실내는 고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발견할 수 있는 탁 트인 라운지처럼 연출됐다. 콘셉트 EV9의 실내 디자인 키워드는 '열린(Opened)', '떠 있는(Floating)', '순수한(Pure)'이다.

기아는 콘셉트 EV9에서 출발한 신차 EV9을 내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권혁호 기아 부사장은 "EV9은 내년 4월에 출시하며 SK온의 배터리가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BMW 코리아]

◆ BMW그룹, i7·뉴2시리즈 공개...SKT, UAM 체험 기회 제공

이번 부산모터쇼에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참여한 BMW그룹 코리아도 신차를 선보였다.

BMW는 '미래를 이끄는 드라이빙의 즐거움(Driving Pleasure, Drive the Future)'을 테마로 순수 전기 플래그십 세단 i7,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등 2개 모델을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여기에 순수 전기차 모델인 iX M60, i4 M50 등 BMW M의 노하우가 반영된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도 함께 전시한다.

이외에도 뉴 M850i xDrive 그란 쿠페, 뉴 M240i xDrive 쿠페, 뉴 M4 컴페티션 컨버터블 M xDrive, 뉴 X3 M 컴페티션 등 고성능 내연기관 M 모델들도 선보인다.

또한 역대 최고 성능을 지닌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BMW 뉴 XM'을 클로즈드 룸 방식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MINI(미니)는 고성능 브랜드 JCW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하는 '미니 JCW 애니버서리 에디션'과 레이싱 DNA에 녹아든 전기 모델로 브랜드의 전동화 방향성을 보여주는 '미니 일렉트릭 페이스세터'를 처음 공개한다.

여기에 BMW 모토라드는 M 브랜드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M 1000 RR 50 Years M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순수 전기 모터사이클 BMW CE 04,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뉴 R 18 트랜스콘티넨탈 등 총 3가지 모델을 전시한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는 "BMW그룹 코리아는 차세대 모빌리티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미래 지향적인 모델들을 통해 BMW 그룹이 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번 모터쇼에는 SK텔레콤이 참여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에어택시 증강현실 가상 체험을 제공한다.

SKT는 관람객들이 로봇팔 시뮬레이터에 탑승해 대형 LED 스크린으로 나오는 영상을 보면서 부산 상공을 비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T 관계자는 "모터쇼 기간 동안 UAM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시뮬레이터에 탑승하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SKT는 서비스 프로바이더 역할을 하면서 2025년 UAM을 최초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UAM 사업 전략과 체험 행사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정승원 기자] 2022.07.14 orig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