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호수공원...온도 낮추고 미세먼지 줄이고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빛가람호수공원에 한 여름 찜통더위를 식혀줄 폭염 저감 시설인 '쿨링포그'를 가동한다.
18일 나주시에 따르면 '쿨링포그'(Cooling Fog)는 물을 안개 형태로 고압 분사하는 폭염 방지 설비이다.
미세 물안개 입자를 지속적으로 분사, 기화열을 흡수함으로서 주변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고 미세먼지 저감 기능도 갖춘 친환경 냉방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나주시 폭염 저감 시설 '쿨링포그' 303m구간 설치[사진=나주시]2022.07.18 ej7648@newspim.com |
시는 앞서 지난 2020년 빛가람호수공원 여울다리 103m구간, 야외무대 앞 보도블록 200m구간에 쿨링포그를 설치 완료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가동이 잠정 중단돼왔다.
예년보다 이른 폭염에 대비해 본격 가동되는 쿨링포그는 오는 10월 15일까지 3달 간 운영될 예정이다.
가동 시간은 매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5분 가동 후 1분 휴식을 반복한다.
나주시 산림공원과 빛가람공원녹지팀 관계자는 "쿨링포그에서 분사되는 물은 인체에 무해한 검증된 수돗물을 사용한다"며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무더위를 해소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등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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