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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퍼플키스 "믿고 듣고, 보는 그룹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22년07월25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7월25일 07:3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어요. 이번 앨범으로 '똑똑한 널디'를 보여드릴 테니 세상에 나올 힘을 얻으셨으면 해요."

그룹 퍼플키스가 지난 3월 세 번째 미니앨범 '맴맴(memeM)' 이후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을 알렸다. 지난 앨범에서 일곱 마녀의 세계관을 보여준 이들이 네 번째 미니앨범 '기키랜드(Geekyland)'로 이를 확장시키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퍼플키스 [사진=RBW] 2022.07.22 alice09@newspim.com

"저희가 전작에 이어 빠르게 대중과, 그리고 팬들과 만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했어요. 빠르게 컴백한 만큼 더욱 집중했고요. 좋은 노래와 퍼포먼스 준비했으니까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이레)

새 앨범 '기키랜드'는 '괴짜들이 사는 세상'이란 뜻으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됐던 존재들이 더 이상 숨지 않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난 앨범에서 퍼플키스는 사람들 앞에 나서고 싶었던 일곱 마녀였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당차게 세상 밖으로 나온다.

"지난 앨범 '맴맴'에서는 마녀들의 존재에 대해서 설명 하는 스토리가 있었다면 이번 '기키랜드'에서는 마녀들이 어떤 일을 하고, 이들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세계관이 확장된 게 지난 앨범과의 차별점인 것 같아요. 세상 밖으로 나온 마녀들의 스토리 라인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해주시면서 봐주셨음 해요."(나고은)

타이틀곡 '너디(Nerdy)'는 모든 괴짜들을 대변하는 당찬 메시지를 담았다. '누가 뭐라 하든 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고 나답게 살겠다'라는 이야기를 녹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퍼플키스 [사진=RBW] 2022.07.22 alice09@newspim.com

"타이틀곡 가이드를 처음 해봤는데 노래를 듣자마자 '퍼플키스스러운 노래'라는 느낌이 제일 컸어요. 어디서 보지 못했던 유니크한 음악적 소스에 퍼포먼스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노래가 될 것 같더라고요. 이런 부분들을 최대한 잘 살리려고 노력했고요."(수안)

"처음 들었을 때 사용된 악기 사운드가 낯설면서도 새롭게 느껴졌어요. 안무가 어떻게 나올지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됐거든요(웃음). 그런데 안무가 너무 멋있게 나와서 다행이었죠. 이번에 퍼포먼스도 중점적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도시)

앨범은 전반적으로 '소외당한 너드들이 세상을 지배한다. 세상 밖으로 나가자'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소외된 존재들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는 방송국을 엉망으로 만들며 '우리'들의 목소리를 온 세상에 퍼지게 하는 과정을 풀어내기도 했다.

"특정한 대상을 두고 표현한 게 아니라, 앨범 소재처럼 나답게, 나의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었어요. 그들을 소외된 존재라고 표현을 한 거고요. 가사에도 '괴짜'라는 키워드가 있어요. 4차원적이거나 특이한, 남들과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거죠. 이러한 사람들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나고은, 수안)

퍼플키스는 지난해 데뷔한 그룹으로, RBW가 마마무 이후 약 7년 만에 론칭했다. '4세대 그룹'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뛰어난 실력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 중이다. 이들은 그룹의 강점으로 "음색과 보컬실력"을 꼽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퍼플키스 [사진=RBW] 2022.07.22 alice09@newspim.com

"저희 매력은 일곱 명 다 뚜렷한 음색과 보컬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 최근에 공개한 저희 커버 영상들도 많이 사랑해주시고, 막내 수안이도 '복면가왕'에 출연해 좋은 성적을 거뒀거든요. 저희의 보컬 실력을 선보일 수 있었던 계기가 조금씩 생긴 것 같아서 기쁘죠."(이레)

이들은 독보적인 퍼포먼스 실력과 안무 창작 능력, 탄탄한 보컬을 보유하면서 '밸런스돌'이라는 수식어를 꿰찼다. 데뷔 1년차에 벌써 네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는 만큼, 이들은 "믿고 듣고, 보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요즘 저희를 '믿듣퍼키(믿고 듣는 퍼플키스)'라고 불러주시는데, 하나를 더 추가하고 싶어요. '믿듣보퍼키'라고 해서 믿고 듣고, 보는 퍼플키스가 되고 싶어요. 하하. 이 수식어를 확실히 굳히고 싶어요."(박지은)

새 앨범을 발매하는 이들은 9월 일본에서 첫 쇼케이스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저희가 9월에 일본 오사카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할 것 같아요. 처음으로 많은 팬들과 만나는 기회가 생겨서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설레죠(웃음). 그전에 일단 이번 활동을 정말 잘 하고 싶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거든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주세요."(유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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