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민주, '경찰국 신설' 이상민 정조준 "쿠데타 발언 사과하라…탄핵 검토"

기사입력 : 2022년07월27일 11:10

최종수정 : 2022년07월27일 11:10

우상호 "이상민, 사과할 때까지 문제제기 할 것"
경찰장악대책위원장에 한정애…"탄핵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홍주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과 관련해 경찰의 집단 반발을 '쿠데타'로 규정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장관의 무례하고 거친 언사들, 그리고 전체 경찰관을 쿠데타 세력으로 매도한 것은 결코 용서할 수 없는 발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이 장관이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할 때까지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7 photo@newspim.com

이어 "경찰관들의 반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좀 더 대화하고 토론할 과정을 거쳤어야 했다"면서 "민주당은 이런 여러 이유를 종합해 경찰국 신설을 저지하기 위한 다각적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저를 포함한 원내지도부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원 30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에게 항의서한까지 전달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며 "그토록 강조하던 야당과의 협치와 의회 존중은 의례적 수사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권 여당과 행안부 장관은 틈만 나면 이전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밀실에서 해오던 것을 폐지하고 행안부 경찰국이 대신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선동에 불과하다"며 "대체 어떤 밀실 인사가 있었다는 것인지 실체와 근거를 먼저 밝혀보길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또 "'수사 독립성이 침해 당한다', '외청으로서 독립성이 중요하다', '인사권을 빼앗기면 식물청장 된다'는 말은 바로 검찰총장 시절 윤석열 대통령 자신이 했던 말이다. 부디 양심을 갖고 돌아보기 바란다"며 "민주당은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당의 총의를 모아 국회 입법권을 무력화하는 시행령 통치를 바로잡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는 것과 함께 이 장관의 책임을 분명히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한정애 의원을 경찰장악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해 저지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조오섭 대변인은 "해임 건의안이 될 수도 있고 탄핵도 될 수 있고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판 위에 올려놓고 검토를 할 것"이라며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이뤄진 대책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고 비대위에 보고가 될 것이다. 여러 가능성을 전부 올려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delant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