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수원,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 수출 '암초'…재입찰 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계약 앞두고 입찰방식 문제 삼아 재입찰
월성 2호기 운전 기술력 통해 계약 자신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달 계약이 예상됐던 루마니아 원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수출이 암초를 만났다.

당초 경쟁사 대비 독보적 기술 보유로 무난한 수주를 예상했지만 현지에서 자금조달 방식을 바꾸면서 수주 여부가 안갯속에 빠진 것이다.

다만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원전 2호기의 운영 경험을 살려 재입찰에 참여해 반드시 수주를 따낸다는 방침이다.

◆ 계약 앞두고 입찰방식 문제 삼으며 재입찰 진행…한수원, 기술 입찰서 다시 제출

28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이 지난해 입찰에 뛰어든 '루마니아 TRF 건설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사업은 약 2000억원 규모로 52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다.

경북 경주 소재 월성원자력발전소 전경 [사진=뉴스핌 DB] 2020.05.13 nulcheon@newspim.com

삼중수소는 기체 상태에서 방사선 중 하나인 베타(β)선을 방출하는데 베타선이 체내 유입되면 방사선 피폭을 일으킬 수 있다.

TRF는 원자력발전소의 중수에 삼중수소를 제거하는 설비로 촉매 반응을 통해 중수 속 삼중수소를 줄인 뒤 분리해서 저장하는 설비다. 경유 자동차의 배기 가스를 요소수와 촉매 반응시켜 유해가스를 줄이고 물로 응축시키는 것과 비슷하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의 입찰공고를 확인하고 같은해 8월 기술입찰서를 제출했다. 당초 한수원과 함께 러시아 경쟁사 2곳이 입찰했지만 SNN은 러시아 업체 두 곳 모두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한수원과 연내 계약체결을 추진하고 있었다.

한수원은 올해 EPC(설계·조달·공사)에 착수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로 한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가 입찰방식에 문제를 삼으면서 수출에 암초를 만났다. EBRD는 동구권 개방 이후 소련(현 러시아)과 동구권 유럽의 경제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EBRD는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결정해야 한다며 계약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3자 컨설팅 등을 거친 EBRD는 지난 5월 재입찰 공고를 내라는 결론을 내렸다.

SNN은 EBRD의 주장에 사업이 지연되자 별도 재원 마련에 나섰다. 결국 EBRD의 재원 조달을 백지화하고 다음 달 중 다시 사업 공고를 내기로 했다. 한수원은 다음 달 기술 입찰서를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 한수원, 계약 성사 자신…월성 원전 2호기 운전 기술력 인정

계약을 코 앞에 뒀다가 재입찰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지만 한수원은 계약을 반드시 따낸다는 입장이다. TRF를 수출 하려던 체르나보다 원전은 한수원이 운영 중인 월성 월성 원전과 같은 중수로형으로 한수원은 이미 월성 원전 2호기에서 TRF를 상업운전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주의 한국수력원자력. 2021.05.14 nulcheon@newspim.com

지난해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무정전전원계통(UPS) 전압안정기 공급' 사업 최종사로 뽑히는 등 루마니아 측과 좋은 사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앞서 지난 2020년 루마니아에서 원자로 내 핵계측 기자재 공급사업과 방사성 폐기물 저장고 타당성 평가 용역 사업을 따낸 바도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계약 성사를 앞두고 부득이한 사정으로 재입찰을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루마니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기술력에 대한 자신이 있는 만큼 재입찰에 참여해 계약을 수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4할 타자' 백인천 전 감독 별세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 타자로 남은 백인천 전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야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충남 천안에 거주하던 백 전 감독은 14일 오전 6시 30분께 뇌경색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선수 시절 타격을 하고 있는 故백인천 전 감독. [사진=KBO 홈페이지 캡처] 2026.08.14 football1229@newspim.com 고인은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거주지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네 차례 뇌경색과 한 차례 뇌출혈을 겪으며 장기간 투병해 온 고인은 전날에도 병원 정기 검진을 받을 정도로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19년간 활약하다가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귀국한 고인은 MBC 청룡 초대 감독 겸 선수로 뛰었다. 그해 타율 0.412를 기록하며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한 4할대 타율을 남겼다. 이 기록은 40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다. 1984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고인은 지도자로도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1990년 LG 트윈스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역임했다. 백 전 감독의 별세로 1982년 한국프로야구 6개 구단 초대 감독 가운데 생존자는 박영길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만 남게 됐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됐다. 발인 등 장례 일정은 미국에 거주 중인 동생이 귀국하는 대로 확정될 예정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8-14 09:30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