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李, 강원·TK서 74.81% 압승하며 '어대명' 입증…"기대보다 많은 지지 감사드려"

기사입력 : 2022년08월06일 19:59

최종수정 : 2022년08월06일 19:59

박용진 20.31% 2위…강훈식 4.88% 3위
최고위원, 정청래 1위 …고민정·박찬대 순

[대구=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6일 8·28 전당대회 순회경선을 시작한 가운데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권리당원 득표율 74.81%를 얻으며 선두에 나섰다.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각각 20.31%, 4.88%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은 6일 오후 대구 엑스코(EXCO)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를 마친 후 강원·경북·대구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오른쪽 부터), 박용진,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6일 오전 강원도 원주시 한라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강원합동연설회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8.06 photo@newspim.com

투표 결과 이 후보는 강원 지역에서 득표수 8229표(74.09%), 경상북도 지역에서 3941표(77.69%), 대구광역시에서 3358표(73.83%)를 얻으며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분위기를 재확인했다.

전당대회 초반부터 '이재명 대항마'를 자처한 박 후보의 경우 강원 지역에서 2284표(20.56%), 경북 지역 910표(17.94%), 대구 1021표(22.31%)로 2위에 올랐다.

이어 강 후보는 강원 594표(5.35%), 경북 222표(4.38%), 대구 197표(4.31)%로 각각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득표율 개표 결과는 강원 지역 3만485명, 경북 지역 8776명, 대구 지역 7728명, 등 총 4만6989명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했다. 이중 유효 득표수는 총 2만756명으로 44.17%다. 구체적인 지역 투표율은 각각 강원 36.44%, 대구 59.21%, 경북 57.81%다.

이 후보는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어쨌든 부분적 결과이고, 앞으로 많은 전당대회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좀 최선 다하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후보가 지난 정견발표에서 이른바 `계양을 셀프공천`에 대해 지적한 것과 관련해선 "정당은 다양성을 본질로 한다는 말씀을 아까드렸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첫 개표로서는 아쉽다. 당원들의 마음 잘 받아서 다음 경선지역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후보는 "예측했던 결과"라며 "이제 시작이고 이제 국민께 (저를) 선보였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정청래 후보가 29.85%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친문(친문재인)계' 고민정 후보가 22.50%, 이재명 러닝메이트를 자처한 대표적 '친명(친이재명)계' 박찬대 후보가 10.75%로 뒤를 이었다.

이어 장경태(10.65%), 서영교(9.09%), 윤영찬(7.83%), 고영인(4.67%), 송갑석(4.64%) 후보 순이다.

전당대회 본선거는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 당원 5% 비율로 진행된다.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