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中 부동산 불패신화 흔들, 경제 회생 전망 불투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선전 상하이 베이징 1선도시 주택시장도 주춤
부동산지렛대 경기 부양도 약발 안 먹혀 우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의 고급 주택가 아파트 월 임대료는 방 한두칸 짜리가 한화 250만원, 방이 너댓개면 월임대료가 700만원, 8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중국의 부자들은 이런 주택(아파트)를 몇채 또는 수십채씩 보유하고 있다. 대도시의 중산층 이상 부자들이 집중돼 있는 지역 승용차의 10대중 7~8대가 호화 외제차 브랜드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부유층 중에는가족수 대로 벤츠 등 호화 외제차를 보유하는 가구도 많다.

베이징에 한채당 한화로 20억~30억원하는 아파트를 몇 채 씩 보유한 중국인과 9일 점심 식사를 했다. 식사 후 차를 마시면서 그는 2022년 상반기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통제의 여파로 경제 상황이 안좋다며 다소 어두운 표정을 지으며 대도시 부동산 시장도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가 거주하는 베이징 차오양구 아파트 단지내 렌자(链家) 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하이덴 구와 차오양 구 일대를 중심으로 베이징 상위권 지역 중고급 아파트 가격이 한창 때 평방미터당 8만위안~10만위안까지 거래 됐지만 지금은 이 가격에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확산과 동태청령(제로코로나)이라는 고강도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경제가 대 타격을 받은 가운데 중국의 1선도시 부동산 불패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요새 처럼 견고했던 선전 등 4대 1선 대도시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코로나19는 2022년 상반기 2월 ~ 5월 광둥성 선전과 상하이 베이징 등 1선 대도시를 차례로 급습했고 그 파장이 대도시 부동산 시장에 까지 본격적으로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7월 28일 열린 회의에서 아주 이례적으로 '팡주부차오 (房住不吵, 집은 거주의 목적이지 투기 수단이 아님)' 투기 방지 정책에 앞서 부동산 시장 안정을 먼저 언급했다. 중국 공산당이 투기 억제 방침 대신 시장 안정을 우선 강조한 것은 부동산 시장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의미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 시내에 주상 복합빌딩 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2.08.09 chk@newspim.com

베이징에서 가까운 허베이의 랑팡시는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한 조치로 호적 및 개인 세금납부 등과 관련한 사회보험 조건을 모두 취소했다. 4대 일선도시와 일부 2선 도시를 제외하고 중국의 대부분 지역이 구매 제한 조건을 대폭 완화하거나 아예 폐지하고 있다.

8월 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광둥선 선전에서는 기존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고 학군방(명문교 인근 아파트) 신화가 흔들리고 있으며 거래가 뜸해지면서 부동산 중개 업자들도 점차 일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원매자들이 주택 구매를 망서리기 시작했고 매도자 측은 매각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보니 가격 하락 업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2년 상반기 선전의 기존 주택 거래량은 한해전인 2021년에 비해 60%나 급감했다.

광둥성 선전 화웨이 본사에 다니는 중국인 친구는 평방미터당 7만 위안~ 8만 위안 하던 아파트들이 6만 위안에 매물로 나오고 있지만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9일 기자에게 말했다.

아파트 수요자들은 아파트 가격이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구매 시점을 계속 늦추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은 요즘 철저히 구매자들이 거래와 가격 주도권을 행사하는 바이어스 마켓으로 바뀌었다.

광둥성 선전 등 일부 도시들은 불과 1년여전 부동산 과열기 때 부동산 중개 업소의 가격 표시및 은행 대출 기준가를 행정 명령으로 시중가의 약 20~30% 끌어내리는 방식의 '참고 가격' 제도를 도입했으나 최근 이를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호가가 실제로 참고가 부근으로 떨어지는 추세고 이 가격에도 거래가 잘 안되기 때문에 '참고가' 재도가 유명 무실해진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2021년 2월만 해도 선전시는 아파트 가격 상승을 강제로 억누르는 참고가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나섰고 산시(陝西)성 시안 등 많은 도시들이 경쟁적으로 부동산 과열 억제를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산둥시 지닝시 아파트 건설 현장.  2022년 7월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2.08.09 chk@newspim.com


하지만 2022년 8월 현재 시장 거래가 뚝 끊기고 가격 하락 압력이 거세지면서 더이상 이 제도를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선전 등 대도시의 부동산 불패 신화가 가물거리고 있다고 말한다.

상하이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으로 4, 5월 도시 전면 봉쇄를 시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대타격을 입었다. 6, 7월 거래가 조금 회복됐다고 하지만 기저효과의 측면이 크고 전체적으로 부동산 지장은 무겁게 가라앉아 있다.

중국 매체 월가견문에 따르면 상하이의 2022년 7월 주택 거래량은 2020년과 2021년을 통틀어 3년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6월 도시 봉쇄 해제로 보복성 아파트 구매가 분출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7, 8월 전반적인 침체 상태를 벗지 못한 상황이다.

상하이는 여간해서 부동산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는 대표적인 1선 도시임에도 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주택 담보 대출 금리를 낮추는 등 부동산 시장 지탱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상하이 부동산 시장도 최근 수년래 가장 무겁게 가라앉은 상황이다.

8월 9일 중국 경제 학자 판강 교수는 부동산 시장에 사이클이 있다고 전제한뒤 지금은 하행기라며 부양정책으로 갑자기 시장이 살아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판강 교수는 하강 파동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시장에 대한 대응에 있어 시야를 멀리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진서, AI 카타고에 1패 뒤 2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세계 최강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이 현존 최고 수준의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KataGo)를 꺾고 인간 바둑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신진서는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 최종 3국에서 카타고를 상대로 221수 만에 흑 11집 반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1국을 내준 뒤 2국과 3국을 연달아 따내며 최종 전적 2승 1패의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국은 신진서가 흑돌 두 점을 먼저 놓는 2점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흑이 0.5집을 부담해 무승부가 나오면 카타고의 승리로 인정되는 방식이었다. 신진서에게는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졌고, 카타고는 제한시간 없이 매 수 20초 안에 착수했다. 대회 전 전망은 밝지 않았다. 대부분의 바둑계 관계자는 현존 최강 AI를 상대로 신진서가 한 판만 이겨도 성공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하지만 신진서는 예상을 뒤엎었다. 1국에서는 카타고가 초반부터 준비한 예상 밖의 수에 흔들리며 패했지만, 2국에서 안정적인 운영으로 반격에 성공했고, 마지막 3국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내용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최종국에서 카타고는 앞선 두 대국과 달리 첫수로 소목을 선택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신진서 역시 잠시 고민한 끝에 우하귀 소목으로 응수하며 차분하게 포석을 이어갔다. 이후 대국은 신진서가 사전에 예고했던 대로 복잡한 전투를 최대한 피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그는 귀의 일부 실리를 내주는 대신 상변과 중앙에 두터운 세력을 구축했고, 80수 무렵부터 거대한 흑진을 형성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신진서 9단이 29일 서울 중구 조선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알파고 10년 : 위대한 동행' 행사에 참석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및 CEO와 친선대국을 마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승부를 가른 것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이었다. 1국에서는 70수, 2국에서는 160수 무렵 AI의 예상 승률 99%가 무너지며 집 차이가 줄어들었지만, 3국에서는 한 번 잡은 우세를 끝까지 유지했다. AI의 예상 승률은 대국 내내 99% 안팎을 유지했고, 끝내기에서도 형태를 지키며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신진서는 11집 반이라는 큰 차이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신진서는 이세돌 이후 한층 더 진화한 AI를 상대로 공식 대국에서 2승을 거둔 최초의 기사가 됐다. 돌 두 점의 도움을 받는 접바둑이었지만,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AI를 상대로 역전 시리즈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진서는 이번 대국을 통해 판당 5000만원의 대국료와 2승에 따른 승리 수당을 포함해 총 2억5000만원을 받았고, 우승 부상으로 제네시스 G90도 품에 안았다. 한편 카타고는 미국 컴퓨터 과학자 데이비드 우가 개발한 오픈소스 바둑 AI로, 이번 대국에서는 RTX 3090 그래픽카드 4장을 병렬 연결한 전용 시스템을 활용해 최상의 연산 성능을 구현했다. 카타고가 계산한 수는 한국기원 소속 이단비 초단이 대리 착수하며 대국이 진행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7-21 13:56
사진
한국 FIFA 랭킹 32위로 '7계단 추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후폭풍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FIFA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7월 남자 축구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8.72점을 기록하며 32위에 자리했다. 북중미 월드컵 직전 25위였던 한국은 한 달 만에 7계단 하락했고, 2021년 12월(33위) 이후 처음으로 30위권 밖으로 내려갔다. 올해 1월만 해도 22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반년 만에 10계단이나 순위가 떨어졌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이 12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순위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월드컵 성적이다. 홍명보 전 감독이 이끈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0-1로 패하며 1승 2패로 탈락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32강 진출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를 밑도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남아공전 패배의 여파가 컸다. FIFA 랭킹은 엘로(Elo) 방식으로 계산되며 경기 결과뿐 아니라 상대 전력과 대회의 중요도를 함께 반영한다. 월드컵 본선은 가장 높은 가중치가 적용되는 만큼 승패에 따른 포인트 변동 폭도 크다. 한국은 멕시코와 남아공전에서 잇따라 패하면서 랭킹 포인트를 크게 잃었고, 토너먼트 진출 실패로 추가 점수를 획득할 기회마저 사라졌다. 반면 경쟁국들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한국의 7계단 하락은 이번 발표에서 30위권 국가 가운데 가장 큰 낙폭으로 기록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 감독. [사진=로이터] 2026.06.29 psoq1337@newspim.com 아시아 내 위상도 한 단계 내려갔다. 일본은 월드컵 32강 진출과 함께 17위로 한 계단 상승하며 아시아 최고 순위를 유지했다. 이란은 22위, 호주는 28위에 자리했고 한국은 호주에도 밀리며 아시아 4위로 내려앉았다. 월드컵 전만 해도 일본과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거치며 순위 경쟁에서 한발 뒤처지게 됐다. 한국과 같은 조에서 경쟁했던 국가들의 순위도 눈길을 끌었다. 멕시코는 월드컵 성과를 바탕으로 10위까지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고, 체코는 48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54위에 자리했다. 세계 랭킹 최상단에도 변화가 있었다.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준우승한 아르헨티나는 2위로 내려갔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고, 브라질과 모로코, 포르투갈, 벨기에, 네덜란드, 멕시코가 톱10을 형성했다. [이스트 러더퍼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노르웨이의 엘링 홀란이 6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16강전 브라질 대 노르웨이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2026.7.6 psoq1337@newspim.com 이번 발표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인 국가는 노르웨이였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한 노르웨이는 31위에서 19위로 무려 12계단을 뛰어오르며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다. 월드컵 실패와 함께 FIFA 랭킹까지 급락한 한국은 향후 국제대회 시드 배정과 월드컵 예선 조 추첨에서도 이전보다 불리한 위치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7-21 09: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