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주호영 "비대위, 9인 체제…이르면 이번 주말 마무리"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19:22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19:22

"비대위원장·당연직 비대위원 2명 제외 6명 새 인선"
"외부 인선 2~3명 계획...여러 의견 통한 검증 필요"
"이준석 전 당대표와 빠른 시일 내 만나고 싶어"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9일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효과적 회의를 위해 가급적 9인정도로 구성할 것이고, 저와 당연직 비대위원 2명을 제외한 6명을 새로 인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취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말한 뒤 "빠르면 이번 주말 늦으면 다음주 초쯤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 "우리 당 사람으로만 구성했을 때 밖에서 보는 국민의 생생한 민심을 전할 수 없으니 가급적 몇분을 모시려 한다"며 "외부에서는 2~3명 정도 영입할 예정이고, 가급적 빨리 하려고 하지만 인선에 여러 사람 의견을 들어야하고 외부위원은 검증과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파 안배에 따른 인선 구성에 대한 지적'에는 "계파 안배 논의는 금시초문"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비대위 성격에 맞는 사람 중심으로 인선해서 혁신과 안정, 그리고 전당대회 관리 등을 잘하는 사람 중심으로 모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당대표와 만남 계획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 연락드려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주호영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9 photo@newspim.com

다음은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이 어느정도 진행됐나

▲비대위원장 제안 받은 게 지난 주 토요일 오후다. 비대위원 인선은 아직 착수 못했다. 당헌당규에는 비대위는 15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돼있는데, 많으면 대표성은 넓힐 수 있지만 효과적 회의가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9인 정도 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다. 그럼 저와 당연직 비대위원 2명을 제외한 6명 정도를 새로운 인선으로 예상한다.

-어떤 소신을 갖고 비대위를 이끌어 나갈 건가

▲흔히 비대위가 관리형이냐 혁신형이냐 논란이 언론에서 나온다. 저는 비대위가 관리형과 혁신형이 혼합된 형태라 생각한다. 단순히 전당대회만 관리하면 관리형이고 당 지지율을 높이고 혁신과 변화를 꿰한다면 혁신형이다. 우리비 대위는 혁신과 변화를 꿰하는걸 동시에 전당대회도 관리해야 해서 비대위의 성격을 지으라면 혁신형 관리 비대위라고 명명하고 싶다.

-이준석 전 당대표가 다시 한번 가처분 신청을 한다고 했는데, 만나서 설득할 계획 있나

▲정치적 문제가 사법절차로 가게 된 사정이 매우 안타깝다. 사전에 이런 일을 막았음 좋았을텐데, 이준석 전 당대표가 그런 언급하셨다고 하지만 아직도 여러모로 생각할 여지가 많을 듯하다. 정치적 문제를 사법절차로 해결하는 건 하지 하의 방법읻.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피차의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줄 수 있다. 이준석 대표 역시 당을 이끌었고 당을 사랑하는 분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어서 당이 걱정되지 않는 선택할거라 기대하지만 사법 절차가 개시된다면 법적 과정을 통해 정리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비대위원 계파 안배도 포인트다. 비대위원 인선에서 어떤 것을 고려할 건가

▲계파 안배가 논의되고 있다는 건 금시초문이다. 비대위 성격에 맞는 사람 중심으로 인선할 예정이다. 그래서 혁신과 안정, 그리고 전당대회 관리 이런 일을 잘하는 사람 중심으로 모실 것이다.

-당 혁신위원회를 활용한다 했는데 최재형 위원장과 논의된 바 있나

▲혁신위가 전임 지도부에서 발족돼 활동하고 있기때문에 혁신위 활동을 중지시킬 이유가 없고, 혁신위라는 게 당 발전 방안을 찾는거라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사랑받고 당원들로부터는 자랑스런 당이 되도록 무슨 조치 필요한지 결과 받고 비대위 기간 중 이행할 수 있는게 있다면 적극 이행할 계획이다.

-조속한 지도부 체제를 언급 했는데, 전당대회는 어느시점에 치를 생각인지

▲가급적 비대위 체제가 장기간 지속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근데 당헌에 비대위는 비대위가 설치된 비상상황이 해소되고 전당대회를 열어서 구상한다 돼 있기 때문에 비상상황이 언제 해소될거냐를 보는건 비대위원, 의원, 당원 뜻 모아 향후 일정을 정할 것이다. 비상상황은 짧으면 좋다는 것과 당에 초래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걸 결합해서 합리적 활동기간이 나올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론 바로 전당대회를 시작해서 조속히 지도부를 구성하자는 의견 있는 걸로 알지만 집권 이후 첫 정기국회로 예산심의가 있는데 그 과정에 전당대회를 여는 건 맞지 않다는 의견 있는 걸로 안다. 그 의견들을 종합해 중지를 모으겠다.

-비대위원 인선 언제 마무리할 계획인지

▲가급적 빨리하려고 하지만 인선에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하고 외부위원은 검증과정도 필요하다. 문제점이 드러나면 혼란이 있을 수 있어 그런 과정을 거쳐서 하려고 한다. 빠르면 주말, 늦으면 다음주 초쯤 예상한다.

-외부인선은 몇명 정도 예상하나

▲지금 숫자를 정한 건 없지만, 우리 당 안으로만 구성했을 때 국민의 생생한 민심이나 밖에서 보는 의견들을 전할 수 없으니 가급적 몇분을 모시려 한다. 6분 중에 3분 아님 2분이다.

-당 내에서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의 2선 후퇴 주장이 많은데 어떤 방안을 갖고 있나

▲윤핵관이 어떤 분을 말하는지 잘 모른다. 몇분 되는지도 모른다. 상황이 이렇게 어려운데 책임이있다고 생각되는 분들은 비대위에 참여하기 어렵지 않겠나 생각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연직으로 비대위에 참석하는 건가

▲당헌당규에 당연직으로 참석하게 돼 있는 걸 비대위원장으로서 어떻게 할 도리는 없다.

-모두 발언에서 비대위원장으로서 당과 함께 간다고 했는데, 정부에 쓴 소리 마다않을 건지

▲그런 뜻으로 말씀드렸다.

-이준석 전 당대표가 가처분 신청하는 것과 관련해 당에서는 어떤 대응을 할 예정인지

▲당 법률 지원단이 있는 걸로 안다. 법률 지원단 도움을 받고 필요하다면 전문적인 법률가의 도움도 받을 것이다.

-비대위원장을 내부에서 맡는 경우 있나

▲우리 당의 경우 비대위원장을 내부에서도 외부에서도 맡았는데, 정의화 전 부의장이 당내에서 맡은 케이스고 그밖에 다른 분들은 당 밖에서 모셔왔다. 민주당도 그런 걸로 안다. 당내 당외 많았던 걸로 안다.

-혁신형 관리 비대위라고 하면, 혁신위와 역할 분담을 어떻게 할 건지

▲혁신위에서 낸 안을 실행하는 구도가 되지 않겠나. 혁신위 안이 최종 확정되는 건 아니고 최고위, 비대위를 거쳐야 하지 않나. 그래서 채택된 것을 실천하는 그런 과정이 될 것이다.

-전당대회 관련, 조속히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는 의견과 국정감사를 한 다음 해야 한다는 의견 중 위원장은 어느 쪽에 가깝나

▲의견을 더 들어보겠다. 민심과 의원 의견도. 개인적으로는 첫 정기 국회 국정감사 예산 편성하는데 여당이 전당대회를 두달 가까이 하는 건 국민 비판 소지가 우려된다.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계속하나

▲같이 한다.

-지금 윤석열 정부에 쓴 소리를 하고 싶은 부분 있나

▲혼자만의 의견을 말할 게 아니고 당 의견 모아지면 전달하겠다.

-이준석 전 당대표를 만날 계획이 있나

▲빠른 시일 내 연락드려 만나고 싶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어떻게 정의 하는지

▲정체성의 규정 요소는 많다. 헌법가치가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다.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 튼튼한 안보 그런 것들 아니겠나.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