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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尹지지율 하락 원인은…"당내분란, 정책 뒷받침 협조 없었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08:48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08:48

이준석 직격 "당대표, 모든 책임 귀결된다"
"尹정부, 적폐청산 안하는 데 대한 불만 많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를 '당내분란'으로 꼽았다.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당과 대통령실, 정부가 혼연일체가 되어서 정책에 대해 협의하고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이 대통령 선거 중에도 물론, 이후에도 정책 뒷받침을 하기 위해 협조적인 경우가 없었다"고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관석 위원장과 이철규 국민의힘 간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07.26 kilroy023@newspim.com

이 의원은 "늘 우리가 바른 말을 하고, 조언을 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언론에 나와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누구를 공격하고 또한 상대를 곤경,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이지 그것이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하는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준석 대표를 언급하며 "대표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권한이 없는 일개 당원이라면 SNS에 글을 올려도 되고, 언론에 기고를 해도 괜찮다. 방송에 나가서 비난, 비판을 해도 괜찮다"며 "그렇지만 당대표는 모든 것이 그 당을 대표하는 사람의 책임으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권한만 행사하는 게 아니라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인식했다면 이런 혼란도 아마 상당 부분 해소됐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볼 때 집권을 하니까 당내 분란만 일어난다. 이게 무슨 책임 있는 정당이냐라는 비판이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두 번째는 전통적 지지자들께서 볼 때는 왜 대통령께서 당선 이후 정부가 출범한 뒤 소위 말하는 적폐청산, 지난 정부에 대한 단죄를 평가하는 사법처리를 왜 안 하고 있는가에 대한 불만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일부 여론조사 기관들로 인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하는 설문을 봤는데, 그분들의 면면을 보면 어떤 성향을 가진 분들인지 전부 다 알 수 있다"라며 "저는 이 정부의 추동력을 약화시키고 힘을 빼서 정부가 올바로 국민들을 위해 해야할 일을 못하게 환경을 조성하는 분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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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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