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원장 박지현)이 오는 14일까지 '디자이너 변화를 마주하다'를 주제로 2022 프롬나드 디자인전을 연다.
이번 프롬나드 디자인전은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팬데믹으로 재난과도 같은 변화를 마주해야만 하는 디자이너들의 심정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2 프롬나드 디자인전 포스터 [사진=포롬나드디자인연구원] 2022.08.10 alice09@newspim.com |
급격히 변화된 환경 속에서 일부는 우울감과 무력감을 동반하는 '코로나 블루' 증세를 호소했다. 이전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갔다.
그리고 변화는 고통과 혁신이라는 두 상반된 얼굴로 다가왔다. 이에 프롬나드연구원 소속의 디자이너들은 변화를 맞이해 자신만의 개성을 통한 작품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디자인전에는 11명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했다. 송승림 작가를 비롯해 김태연·김경환·노현숙·피경지·이광후·이세리·김정아·조이(ZOEY)·문선희·박지현 작가가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팬데믹의 변화를 겪는 감정을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송승림 작가의 '기억의 구름들(Clouds of memories)' [사진=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2022.08.10 alice09@newspim.com |
이와 함께 프롬나드연구원은 디자이너, 예술가, 교육자, 행정가 등 다양한 자리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며 마주한 경험을 13개의 글로 풀어낸 '디자이너 변화를 마주하다'라는 도서도 이번에 출간했다.
파트1에서는 변화를 흘려보내지 않고 경험으로 쌓는 4인의 글을 모았고, 파트2에서는 타인 혹은 시대의 변화와 맞물려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4인의 글을 모았다.
마지막 파트3에서는 수많은 변화의 흐름이 모였을 때 우리가 몸담은 공간이 어떤 혁신을 만나게 되는지 살펴본 5인의 글을 담았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선희 작가의 '해피알록', '놀이터', '알록이야기_깊은밤을 날아서'(왼쪽부터) [사진=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2022.08.10 alice09@newspim.com |
박지현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 원장은 "우리 모두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어쩔 수 없는 변화를 마주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견뎌냈고 협력했다"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디자인의 과제를 새롭게 인식했고 예술적 성찰 또한 깊어졌으며 사회 공동체의 가치와 발전 방향도 새로와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프롬나드디자인연구원은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해 노력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디자이너 변화를 마주하다'를 주제로 하는 2022 프롬나드 디자인전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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