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국내 1위 글로벌 에스테틱 의료기기 기업 루트로닉이 조현정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재단법인 조현정재단은 2000년 비트컴퓨터 설립자 조현정 회장이 만든 공익 재단이다. 매년 전국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어려운 가정형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2학년부터 대학 2학년까지 4년간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루트로닉 역시 장학생 후원을 목적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루트로닉의 기업 철학은 창조적인 기술로 인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의료 분야를 넘어 다양한 계층에서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룩하기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육성하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하고자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사회 공헌을 위해 서울 은평구 데레사의 집 보호 아동에 매년 연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본사가 위치한 고양특례시 덕양구 내 취약계층을 위한 '한마음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 외에도 매월 일정 금액을 아동, 청소년, 장애인 시설 등에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터지-베버 증후군 환자를 위한 미국의 스터지-베버 재단(The Sturge-weber Foundation)에도 1만 달러를 기부했다.
한편 루트로닉은 1997년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기업으로 전 세계 8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736억원이며 이중 해외 수출이 83%를 기록했다. 루트로닉의 제품은 안티에이징, 색소병변 치료, 문신제거, 주름 및 흉터치료, 제모, 피부재생, 혈관병변 치료 등 다양한 피부 미용 치료 영역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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