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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좀 왔으면, 사진 잘 나오게' 실언에 김성원 "깊이 반성…사과드린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11일 14:43

최종수정 : 2022년08월11일 14:43

"엄중한 시기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수도권 수해지역 자원봉사 현장에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김 의원은 논란 직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예결위 여당 간사로 선임된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7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2.07.27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경솔하고 사려 깊지 못했다"면서 "남은 시간 진심을 다해 수해복구 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날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현역 의원 40여명과 당원, 당직자, 보좌진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진행된 당 차원의 수도권 수해지역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후 첫 민생 행보 일정이다. 

김 의원은 권성동 원내대표, 임이자 의원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솔직히 비가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했고 김 의원의 말을 들은 임 의원이 그의 팔을 때리며 급히 제지를 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22.08.11 photo@newspim.com

앞서 주 위원장은 이날 수해 복구 현장에서 "흉내만 내지 말고 해가 떨어질 때가지 정말 내집이 수해 를 입은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일해주길 바란다"며 "수재를 입은 수재민들의 참담한 심정을 놓치지 말고 장난을 치거나 농담을 하거나 이런 일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사과문을 낸 후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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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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