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우영우' '법대로 사랑하라' '블라인드'까지…법정 드라마 유행

기사입력 : 2022년08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8월15일 08: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드라마계에 법정물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전에는 퓨전 사극, 로맨스, 의학장르가 유행이었다면 이제는 변호사와 법정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 올해 신드롬급 유행…'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올해 가장 큰 인기를 끈 작품을 꼽으라면 단언코 ENA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이다. 지난 6월 29일 첫 방송된 이 작품은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렸다.

첫 화는 0.9%(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으로 시작했으나, 배우들의 연기 호평이 이어지면서 3화는 약 5배 가까이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입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가기 시작했고, 7화는 10%를 돌파한 11.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ENA 홈페이지] 2022.07.13 alice09@newspim.com

법정 드라마의 경우 로펌간의 경쟁이 주로 그려졌지만, '우영우'의 경우 대형 로펌에 속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에 초점을 맞췄다. 장애를 가진 변호사의 고충, 거기서 오는 감동과 웃음으로 시청자를 매혹시켰다.

이로인해 9화는 15.8%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자체 최고 시청률을 2화만에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54.9%의 점유율로 6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8월 1주차)를 비롯, 넷플릭스 한국 순위에서도 1위에 랭크되며 국내에서 압도적인 화제성을 보이고 있다.

◆ '법대로 사랑하라'-'블라인드'까지…"중간 투입 시청자 끌어올 수 있어"

'우영우'로 신드롬급 열풍이 일자, 다른 방송사에서도 바삐 법정물을 내놓고 있다. KBS2TV의 경우 내달 5일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의 이야기를 그린 '법대로 사랑하라'를 선보인다.

이는 2500만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했다. '제빵왕 김탁구', '동네 변호사 조들호', '김과장'를 연출한 스토리텔링 연출의 귀재 이은진 감독이 총연출을, KBS 드라마 스페셜 '원나잇'으로 신선한 시도로 호평받은 임의정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법대로 사랑하라' 제작진은 "이번 작품은 '법' 좀 아는 17년 지기의 갑-을-밀당 대접전 로맨스가 재미를 안길 것"이라며 "색다른 '로(Law)맨스' 드라마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9월 방송되는 tvN 법정물 드라마 '블라인드' [사진=tvN] 2022.08.12 alice09@newspim.com

KBS의 '법대로 사랑하라'는 법정물의 로맨스라면, tvN이 내달 선보이는 '블라인드'는 법조계의 어두운 면을 담았다.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외에도 현재 방영 중인 MBC '빅마우스'에도 변호사는 출연한다. 작품이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그렸다. 이번 작품들 제외하고도 최근 드라마계에는 '닥터 로이어', '왜 오수재인가'에서도 주인공은 변호사들이었다.

이처럼 드라마계에 퓨전 사극과 로맨스 코미디, 의학 드라마가 순차적으로 열풍이 불었다면 이제는 변호사 드라마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방송 관계자는 "법정 드라마의 경우 다룰 수 있는 에피소드가 많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법정물의 변호사 이야기는 여러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그만큼 선보일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사극이나 로코는 내용이 처음부터 이어지기 때문에 초반 내용을 보지 않으면 중간 투입이 어렵지만, 법정물은 한 에피소드가 2화를 넘어가지 않기 때문에 인물관계도만 봐도 중간부터 시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또 "법정물의 최고 장점은 현 시대나 이슈들,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하는 에피소드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중간부터 투입되는 시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든 화제성을 잡기에 충분하다. 그렇기에 많은 제작자들도 관심을 주고 있는 장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