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미국주식톱픽] "깜짝 반등 안믿어"...서학개미, '하락장 ETF' 집중 매수

기사입력 : 2022년08월14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8월14일 08:00

미국 장기채 ETF 순매수 1위...경기침체 우려
나스닥100·바이오테크 하락 베팅 ETF도 상위권
최근 낙폭 컸던 엔비디아·인텔 등 집중 매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뉴욕 증시가 최근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달 들어 주가가 급락한 엔비디아와 인텔, 테슬라 등에 투자하며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5~11일 국내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국채 불 3배 ETF(TMF)'다. 일주일간 2322만 달러 규모로 순매수했다.

해당 ETF는 미국 장기 국채의 하루 가격 변동폭을 3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미국 장기채 ETF는 대표적인 경기 불황형 투자처다. 장기채는 경기 침체 우려가 높을 때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오른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두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도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 쇼트 QQQ ETF(SQQQ)'였다. SQQQ는 나스닥100 지수의 일일 성과의 역방향에 3배로 베팅하는 상품이다. 나스닥100 지수가 1% 빠져야 3배 수익을 얻는 전형적인 하락장 투자 상품이다. 반대로 나스닥100 지수가 2% 상승하면 6% 손실을 입는다.

순매수 순위 9위로 랭크된 '디렉시온 데일리 S&P 바이오테크 베어 3X ETF(LABD)'도 바이오테크 기업의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최근 나스닥을 비롯해 S&P500, 다우존스 지수 등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다수의 국내투자자들은 지수 하락 전환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세로 전환한 뉴욕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에 베팅한 투자자들도 있다. 지수 추종 상품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는 해외주식 순매수 4위를 차지했고, '아이셰어즈 코어 S&P500 ETF(IVV)'와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펀드 ETF(XLV)'도 각각 순매수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최근 급락한 그래픽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세도 확인됐다. 엔비디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5~9일 사흘간 11% 가량 빠졌다. 반도체 대장주격인 엔비디아가 당초 예상(81억 달러)보다 낮은 2분기 매출액(67억 달러)이 예상된다고 발표하자 국내 투자자들은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 주가 하락폭이 컸던 인텔과 테슬라도 서학개미들의 주식 쇼핑 장바구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투자자들은 한 주 간 인텔 주식을 1175만달러, 테슬라 주식을 1126만달러 순매수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