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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 9일간 30여개국 130여 편 상영

기사입력 : 2022년08월15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8월15일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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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역대 최다 출품 59개국 1,475편 중 엄선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인 제22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www.nemaf.net, 이하 네마프2022)이 오는 8월 18일~8월 26일까지 9일간 메가박스 홍대, 서울아트시네마, 서교예술실험센터, 언더독뮤지엄 등에서 개최된다.

네마프2022는 대안영화, 디지털영화, 실험영화, 비디오아트 등 뉴미디어아트 영상과 전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대안영상예술축제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대안영화제로, 올해 30여개국 130여편이 상영, 멀티스크리닝 전시된다.

■2022년 올해의 주제- '자연이 미디어다: 작용'

올해 네마프2022의 주제는 '자연이 미디어다:작용'으로 다양한 상영·전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주류 영화, 상업 예술의 경우 인간 중심의 시선으로만 '자연'을 보고있어 이를 보다 넓은 개념으로 확장해 모든 자연적 존재들을 탈권위, 역동적 시선으로 관객들과 함께 바라보려 한다.

올해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는 스페인 영화감독 겸 비디오아티스트인 로이스 파티뇨(Lois Patiño)감독이 참여해 작업했다. 로이스 파티뇨(Lois Patiño) 감독은 스페인 비고 출생으로 2013년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Locarno IFF)에서 장편 <죽음의 해안 (Coast of Death)>으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고 그의 작품이 2014년 네마프에서 상영되며 네마프와 인연을 맺어왔다.

■개막작 : <(자아)인식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자연>
  
올해 네마프2022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으로는 독일 감독 플로리안 피셔 & 요하네스 크렐의 자연을 소재로 만든 3부작 <(자아)인식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자연> 작품이 선정됐다.

개막작 <(자아)인식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자연>은 동물과 풍경, 공간이 경험하는 사회적 속성을 비언어적으로 밀도 높게 다룬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의 양가적인 관계를 보여준다. 두 감독의 연출이 돋보이는 3부작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금곰상 단편영화상(2019)을 수상한 <암부(Umbra)>와 함께 <칼테스 칼>, <스틸 라이프>로 이뤄진 작품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개막작 '(자아)인식을위한 공간으로서의 자연' 플로리안 피셔, 요하네스 크렐 감독, 2014-2019, Germany, 44min 24sec, Color, 다큐멘터리·실험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독일 출신 작가 플로리안 피셔와 요하네스 크렐의 삼부작은 자연 다큐멘터리와 실험적 에세이의 중간쯤에 있는 작품이다. 친숙한 자연에 질문을 제기하는 이 작품은 자연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을 되돌아보게 하고, 자연 현상에 대한 인식의 경계와 불확실성을 생각하게 한다. 

■ 주제전: 항상 있었던, 한번도 오지 않은

우리가 '자연', '환경' 등으로 부르는 대상은 예술가에게 보이는 대상이기도 하고 이상향이기도 하며, 자아를 투영하는 매개이기도 했다. 의식과 무의식, 언어와 비언어, 물질과 비물질의 관계로 재현되는 인간과 비인간 타자 사이의 경계는 항상 예술가들을 매혹해왔기에 올해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픈 10개 작품을 엄선해 주제전에서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주제전 '애프터워터', 다네 콤렌(Dane KOMLJEN)
2022/ 독일, 세비아, 스페인, 한국/ 93분/ 컬러/ 픽션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애프터워터>는 인간의 지적 대상 탐구와 존재론적 융합에의 욕구를 다룬 작품이다. 우리가 일견 매우 정적인 자연물로 인식하는 '호수'라는 대상이 실제로 지형적 격변의 과정에 있는 동적 양태라는 지적 이해에서 시작해, 그것을 인식하는 자아도 그와 다르지 않은 유동적인 존재라는 것을 물질적으로 깨달아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그 과정은 신체와 감각을 통해 이루어지고 관객은 그 여정에 동참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주제전 '슬로우 액션', 벤 리버스 Ben Rivers
2011/ 영국/ 40분/ mixed/ Sci-fi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슬로우 액션>은 문명에 대한 질문, 자연에 중첩된 다른 시간대에 관한 작업을 해온 벤 리버스의 2011년 작품으로 실제로 고립된 여러 지역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리버스 특유의 다큐멘터리적 기록 이미지와 SF 설정의 흥미로운 조합에서 오는 언캐니함을 즐길 수 있고 근작에서 좀 더 직접적으로 표현되고 있는 자연의 비가시적 차원에 대한 그의 시선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 작가전- 로이스 파티뇨(Lois Patiño) 특별전

로이스 파티뇨는 아마도 풍경을 가장 급진적인 방식으로 다루는 예술가 중 한 명일 것이다. 그의 작품에는 빛이 있고 바람이 있고 땅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명상의 대상으로 삼거나 그것에 감정이입하는 대신 그렇게 하려는 우리의 무의식, 나아가 우리와 대상이 분리되기 이전의 차원에서 서로 중첩되어 존재하는 우리의 어떤 부분을 건드린다.

네마프에서 상영된 적 있는 <붉은 달의 조류>와 <죽음의 해안> 앵콜 상영을 비롯, 로이스 파티뇨의 예술 세계의 바탕이 되어준 갈리시아 지방의 풍광과 예술가였던 부모님을 담은 작품에서부터 정동, 시간의 개념을 재탐구하는 그의 작품들은 통해 익숙했던 의식과 감각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작가전 '붉은 달의 조류'/ 2020/ 스페인/ 84분/ color/ Fiction Feature Film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로이스 파티뇨 작품 세계의 근간이 된 갈라시아 지역 해변의 지형적 차원과 동시에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정신적 차원, 신화적 차원 등이 함께 묘사된 작품.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지역의 특색의 신비로운 묘사가 아름다우며 인물과 배경이라는 구분과 역할을 해체하는 미학적 방식 면에서도 흥미로운 작품이다.

<죽음의 해안>은 로마 시대에 세상의 끝으로 여겼던 갈리시아(스페인) 북서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그 드라마틱한 이름은 바위, 안개 및 폭풍으로 이루어진 이 지역의 역사를 따라 발생된 수많은 난파선에서 유래한다.

우리는 이 땅에 사는 사람들, 어부들, 조개 잡는 사람들, 벌목꾼들을 관찰하며 이 땅을 건넜다. 이 광활한 영토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동시에 적대적인 싸움을 하는 전통적인 장인들을 목격한다. 

■ 칠레 비디오예술 특별전 X INVE

네마프는 매년 한 국가의 비디오아트, 대안영상 등을 특별전 형식으로 초청하여 소개해오고 있다. 스페인, 인도네시아, 핀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특별전 등을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우리에겐 가까우면서 낯선 칠레의 비디오예술을 특별전으로 소개한다.

칠레 비디오 예술 특별전은 칠레 발파라이소에서 열리는 국제 에러 프로세스 실험 비디오 페스티벌(Proceso de Error)과 함께 실험적 작품들을 엄선해 국내 관객들에게 총 15작품을 소개한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칠레전 '줌의 기록' 루치아노 메리노, 파스칼 비베로스 2022/ 16분15초/ color/ non-fiction, new narratives / WP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줌의 기록(APUNTES PARA HACER UN ZOOM)>은 도시의 외곽은 중심이며, 그것들은 어딘가에서 날아 온 프랙탈과도 같아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이야기해 줄 수 있다. 그리고 우리가 상상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칠레전 '집 짓는 법' , 카롤리나 모스코소, Chileㅣ2022ㅣ19min 31secㅣcolorㅣfound footageㅣWP 2022.08.13 digibobos@newspim.com

<집 짓는 법(Aprender a construir casas)>. 당신이 걷고 있는 장소를 절대 떠나지 마시오, 프레임 내에서 원이 되어, 그 자리에 자연스럽게 머물러서 그곳을 전용하라. 그 목소리와 몸짓이 어떻게 끝나는 지는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경쟁 역대 최다 출품 1,475편 중 엄선: 한국/글로컬/장편/뉴미디어 부문 65편 본선작 소개

네마프의 대안영상예술 선정부문 프로그램은 실험영상, 대안영화,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 부문과 미디어 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VR 등 장르 구분 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2개월에 걸쳐 59개국 총 1,475편(한국출품 872편, 해외출품 519편, 전시 출품 84편)의 작품이 공모 접수되었다. 전년에 비해 작품 공모 접수가 증가하여 역대 최다 출품수를 기록하였다. 이 중 올해의 대안영상예술 경쟁부문 본선작으로 65편(상영 56편, 전시 9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대안영화, 실험영상, 다큐멘터리 등의 장르로 구성된 상영부문(한국/ 글로컬/장편)과 미디어퍼포먼스, 다채널비디오 등 장르 구분없이 모든 형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부문(뉴미디어)으로 나눠 메가박스 홍대점과 서교예술실험센터, 언더독 뮤지엄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안영상예술을 사랑하는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로이스 파티뇨 마스터클래스, 칠레 비디오예술 특별전 VR워크샵, 네마프2022 대안영상예술이론학교, 작품별 GV 프로그램 등이 네마프 행사기간 다채롭게 펼쳐지며, 행사 및 작품 상영시간표는 네마프 홈페이지(www.nemaf.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티켓은 7천원이며 티켓 예매는 메가박스, 타이니티켓을 통한 온라인 예매 및 네마프 현장 구매 등이 가능하다.  

digibobo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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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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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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