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경영실적으로 매출 612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7%, 영업이익은 12.18% 감소한 수치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컴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로 매출 1088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2분기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 336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8% 늘고, 영업이익은 4.1% 줄었다.
한컴 측은 "연결종속사 한컴라이프케어는 계약 완료건의 공급 지연으로 상반기 매출이 하반기로 이연되었으며,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에 따라 매각이 완료된 한컴MDS는 이번 분기부터 연결재무제표에서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며 "한컴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대대적 사업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글과컴퓨터 CI. [사진=한컴] |
한컴은 올해 '글로벌-데이터-서비스' 중심의 사업 기조 하에 소프트웨어 집중의 사업을 클라우드와 서비스로 확장 전환하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클라우드 업무환경 핵심 시스템인 '한컴구름'을 행정안전부에 공급하고, '한컴오피스'를 기반으로 전자계약의 전체 프로세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한컴싸인'을 출시해 B2G·B2B뿐 아니라 B2C로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다.
한컴은 하반기 클라우드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싸인'의 본격적인 사업화와 함께 한컴오피스를 클라우드 기반 SaaS로 개발한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공공기관들의 클라우드 전환에 발맞춰 한컴구름 공급을 지속 확산해 한컴오피스 기술을 기능별로 모듈화한 API와 SDK를 공개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군 확장에 집중하며 새로운 사업모델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