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폭행·흉기위협' 정창욱 셰프에 징역 1년 6월 구형

기사입력 : 2022년08월19일 11:40

최종수정 : 2022년08월19일 11:40

정창욱 "끔찍한 기억줘 너무 미안해"
피해자들 "사과받은 적 한번도 없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검찰이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셰프 정창욱 씨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는 19일 특수협박과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정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창욱 셰프 [사진='냉장고를 부탁해' 메이킹 영상 캡처]

정씨의 변호인은 "피해자 중 한분에게 전화해서 합의에 대한 의사를 전달했으나 조심스럽게 거절하셨다. 판결선고 전까지 다시 한번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피고인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이 사건으로 인격적으로 성숙해지길 다짐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정씨는 "순간에 일어난 일로 많은 피해자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줬다. 너무 미안하다"며 "이번 일로 스스로를 많이 되돌아봤고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속죄하며 살아가겠다"고 최후진술을 마쳤다.

허 판사는 "예전에는 선임과 후임 사이에 일어난 폭행이 어느 정도 용인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요즘은 다르다. 그런 문화는 근절돼야 한다"며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위협을 행사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피고인을 질책했다.

정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9월 21일 내려질 예정이다.

앞서 정씨는 지난 2021년 유튜브 영상 촬영을 위해 미국 하와이를 방문했을 당시 촬영을 도와주던 일행을 수차례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정씨가 한 요리 중에 무엇이 가장 맛있었냐"는 피해자의 질문에 정씨가 갑자기 "왜 그런 질문을 하냐"며 화를 내면서 피해자들의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리고 부엌에 있던 칼을 피해자들에게 겨누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열린 첫 공판에서 정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제 자신이 부끄럽다.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여태까지 사과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