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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현장] 한진선 "자다가도 준우승 기억에 '번쩍'...이젠 첫승"

기사입력 : 2022년08월20일 17:23

최종수정 : 2022년08월20일 17:23

공동2위그룹 포진 생애 첫승 도전

[정선=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진선이 생애 첫승을 위한 활공을 시작했다.

생애 첫승을 향한 승리의 V를 그려보인 한진선. [사진= KLPGA]

한진선(25·카카오VX)은 20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열린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7개와 더블보기1개로 5타나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서낸 한진선은 최예림, 김수지와 함께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는 10언더파의 안선주다.

한진선을 아직 첫승이 없다. 개막전을 15위로 시작한 그는 7월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에서 4위를 하는 등 올 시즌 톱10에 3차례 들었다.

세쨋날을 마친 한진선은 "사실, 올 초에는 퍼터 등이 모두 잘 안 됐다. 그래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제 샷과 퍼터가 좋아지는 등 많이 나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이날 한진선은 첫 번째 홀인 1번(파4)홀에서 보기를 했다. 이에대해 그는 "잔여경기를 하나 더 쳤다. 너무 힘들었다. 더블보기를 하고나서 정신이 바짝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한진선은 3번(파4)과 5번(파5)홀에서 버디를 한뒤 후반 들어 3연속 버디(파4 10번, 파5 11번, 파4 12번홀)에 이어 버디 2개(파3 14번, 파4 18번홀)을 건졌다. 그는 이날 모두 19개홀을 돌았다.

특히, 한진선은 "3~4년 전인가 맥콜대회에서 연장 가서 놓치고서 아직까지도 자다가도 너무 아쉬워서 생각이 많이 나곤 한다"라며 "연습을 하기 싫지 싫을 땐 그 생각을 한다. 열심히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잘하고 싶고 우승하고 싶은 목표는 너무나도 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 코스에서의 경험도 도움이 됐다. 한진선은 "아마추어 때 강원도 대회를 여기서 많이 했다. 아무래도 하이원 코스가 익숙하다. 그때 당시에는 안개 속에서도 치고 그랬다. 코스에 대한 확신이 든다"라며 자심감을 표했다.

스윙 교정도 했다고 공개했다.
한진선은 "어깨가 좀 플랫하게 나가는 편인데 그걸 조금 더 위쪽에서 (내려 찍는 걸)로 고쳤다. 위쪽에서 밑으로 좀 힘을 쓰려고 파워와 방향성을 함께 높였다"라고 했다.

지금까지 161개 대회에 참가한 한진선은 그동안 준우승만 2차례 차지했다.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239야드, 평균타수는 71.90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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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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