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위안화 강달러에 휘청, 연말 환율 6.8위안대서 안정

기사입력 : 2022년08월24일 12:19

최종수정 : 2022년08월24일 16:34

연말 최고 7.0 위안까지 밀린뒤 회복
강 달러 추세는 당분간 지속
주가 상품 신흥 통화 압력 노출
무역흑자 지속 약 위안화 압박 숨통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강 달러 추세속에서 위안화 대달러 환율이 달러당 6.9위안 대로 바짝 다가서면서 위안화 환율 앞날에 촉각이 쏠리고 있다.

최근 달러 인덱스(지수)가 가파르게 치솟는 가운데 유로화와 파운드화, 엔화 등 주요국 통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줄줄히 큰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G2 통화인 중국 위안화도 예외가 아니다. 달러지수가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이는 중에 위안화 가치는 6.8 위안대로 떨어졌다. 외환 시장 분위기로 볼때 6.9위안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달러지수는 1개월 여간 잠잠하다가 8월 23일 109까지 치솟으면서 근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외 위안화 가치는 금리 인하가 겹쳐지면서 베이징 시간 23일 19시 10분 기준 달러당 6.8628 위안까지 하락했다. 역내 시장 환율도 달러당 6.8510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외환 시장 전문가들은 강 달러 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며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 압력도 여전하다고 전망한다. 다만 무역 수치가 7월 전의 양호한 상황을 계속 유지한다면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제일재경은 외환시장 전문가들과 외국 기관들의 전망치를 취합해 볼때 2022년 연말 위안화의 대달러 환율 예측치는 6.7위안~6.95위안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거시경제및 외환전문가들은 4분기 시장 추세와 관련, 글로벌 인플레이션 추세와 함께 미국 등 주요국 형세로 볼 때 달러 가치 상승추세는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며 주식과 상품, 위안화 자산 등에 압박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2.08.24 chk@newspim.com

위안화 환율은 3분기 들어 상당기간 6.7위안 구간에서 횡보를 해왔다. 8월 12일 나온 중국의 7월 신용대출과 사회융자 통계는 융자 수요 부진을 드러냈다. 소매와 고정자산 투자는 각각 2.7%, 5.7% 증가에 그쳤고 부동산 투자는 마이너스 6.4% 성장을 기록했다.

8월 15일 인민은행이 MLF와 역RP 금리를 모두 10BP 씩 내린 이후 중국 10년물 국채금리와 국가개발 채권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6.74위안 대에서 움직이던 역외 위안화 환율은 6.8163으로 밀려났다(위안화 가치 하락). 위안화 가치가 단번에 0.0700 위안이 떨어진 것이다.

HSBC는 위안화 환율 전망과 관련 2022년 연말 달러당 위안화 가치가 6.9위안까지 떨어지고 2023년 연중 6.95 달러까지 추가 하락 할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HSBC 보고서는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 위안화 대달러 환율 추이를 6.75~7.00로 전망했다.

HSBC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2분기에 바닥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적극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 부양책의 효과가 가시화하면서 2022년 하반기에는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경제 전문가들은 강달러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위안화 환율은 향후 중국의 무역 추이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글로벌 물가상승으로 중국 수출액이 늘어날 것이며 이로인해 약위안화 압력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일재경은 버클레이 관계자를 인용, 위안화 추세는 향후 수출 추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에 비춰볼때 위안화의 대달러 환율은 3분기에 6.9 위안대에 들어간뒤 연말에 다시 6.8 위안으로 회복(위안화가치 상승)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무역 흑자는 2022년 5월 787억 5000만달러에서 6월에는 979억 달러로 늘었으며 7월에는 1013억 달러로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 무역흑자가 10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이런 추세가 8월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내다봤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