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카페24는 토스뱅크, 웰컴저축은행이 각각 제공하는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과 '웰컴저축은행 쇼핑몰판매자론'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2종이 자사 스토어에 출시됐다고 25일 밝혔다.
카페24는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최초로 제1금융권 은행인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사 플랫폼 기반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무담보 금융 서비스 '매출더하기론'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인터넷전문은행과 제2금융권과의 협력을 더해 온라인 사업자를 위한 금융 상품을 확대해 선보인다.
'토스뱅크 사장님 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의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로, 기존 은행 대출보다 훨씬 간편해 운영하는 쇼핑몰 규모 등에 관계 없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4無(무서류, 무방문, 무담보, 무보증)'를 내세워 대출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으며, 온라인 사업자는 대출 신청부터 실행 단계까지 전부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다. 보증기관의 보증서나 고객 부동산 담보 등을 확인하는 대신 개인 신용에 따라 최대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카페24 고객은 최대 0.5%p 추가 금리혜택도 받을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 쇼핑몰판매자론'은 온라인 매출 정산 금액을 기반으로 사업자의 상환능력을 평가해 최대 5천만원까지 대출 한도를 부여한다. 최대 신용등급 7등급에 해당하는 저신용자도 이용할 수 있어 특히 초기 창업자나 신파일러(Thin Filer, 금융 이력이 부족한 사람)가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융 서비스 확대로 사업 자금을 한층 쉽게 조달할 수 있게 돼, 초기 온라인 창업자가 창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사업자는 비즈니스 확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페24 플랫폼을 이용하는 온라인 사업자 누구나 '카페24 스토어'나 카페24 금융정보 페이지에서 앱을 내려받아 클릭 몇 번만으로 간편하게 사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온라인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히 자금을 투입하고 운용하는 것이 필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하는 '초연결'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자의 금융 장벽을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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